 |
| 1998 여름방학 중고생 풍물캠프 |
 |
| 2006 장터발표회 |
 |
| 2007 고성사 산사음악회 |
 |
| 2007 대보름행사 |
 |
| 2008 한마음 예술제 |
 |
| 2010 강습회 |
 |
| 2012 강진청자축제 연습 |
신명나는 우리가락, 상생하는 우리문화!
강진청자축제, 개막과 폐막을 알리는 길놀이
강진민족문화발전협의회
 |
| 채일손 대표 |
강진민족문화발전협의회(민문협)는 민족문화와 강진지역 전통문화를 계승ㆍ발전ㆍ연구ㆍ보급시켜 올바른 강진문화를 이끌어 가고, 군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폭넓은 문화의 장을 열어 지역 내 문화운동의 주체성을 확립하며,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공동체 문화를 함께 생각하고 가꿔가고자 1995년 5월 창립하였다.
(역사)
민문협의 태동은, 1992년 결성된 공동체적 삶을 지향하는 노래문화를 위한 모임인 『꽃산오네』와 1994년에 창립한 강진풍물패 『장터』, 그리고 강진교사문화패 『마당』에서 시작되었다. 세 개 문화단체의 협의회로 시작한 민문협은 이후 학생풍물패 『맥』, 주부 및 장년 풍물패 『어울림』, 4-H 풍물패 『우두메』 등 여러 문화단체들이 참여하였다.
종합복지회관(유림회관) 3층에 자리 잡았던 민문협은 2011년 5월 개관한, 강진문화활동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강진아트홀로 사무실을 옮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활동)
창립 초기부터 강진군민 문화학교 풍물반 교육, 청소년 민족문화교실, 교사 강습회 등 많은 강습회를 통해 전통문화에 대해 군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전통문화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가는데 주력했으며, 그 결과 현재 각 읍면에 많은 풍물패들이 만들어져 함께 활동하고 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학생 풍물경연대회/국악경연대회, 청소년 문화예술제(이후 한마음예술제로 명칭 변경), 중고생 풍물강습회, 여름방학 중고생 풍물캠프, 청소년 향토문화답사활동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 문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다. 청소년들의 우리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해 현재까지도 강진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동아리 모임인 한맥을 통해 우리음악을 전파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강진아트홀에서 열리는 청소년문화마당 인끼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무대활동을 하고 있다.
군민들의 새해소망을 빌고 희망을 나누는 우두봉 새해맞이 행사를 1990년대 중반에 처음으로 기획하고 진행한 단체는 민문협이었다. 새해맞이에 함께하는 군민들과 나눌 막걸리며 두부김치, 떡 등 음식, 풍물악기를 짊어지고 차가운 새벽 산길을 올랐던 기억과 차가운 새벽 바람에 꽁꽁 얼어붙은 꽹과리가 손바닥에 달라붙어 고생했던 기억은 당시 함께했던 민문협 회원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현재는 많은 체험거리와 풍성한 볼거리로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된 강진청자축제가, 강진청자문화제라는 명칭으로 1996년에 시작했을 때부터 거의 매일이다시피 민문협 풍물공연을 펼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개/폐막식 및 무명도공 기원제 풍물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여름에 치러지는 축제의 여건상 한창 더운 시간인 오후 2시~5시 사이에 풍물공연을 해야 하는 형편으로 매번 공연마다 탈진 환자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보다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우리 음악을 선보이고 흥과 신명을 함께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공연을 진행해 왔다. 각 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풍물패들, 민문협 출신 출향인들, 한맥 졸업생 등 10여개의 단체들이 모여 일주일간의 합동 연습을 거쳐 진행하는 풍물 공연은 매년 그 규모가 커져 현재는 직접 악기를 치는 치배의 수가 100명에 이르고 있다.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강진읍내를 돌며 세시풍속인 대보름 마당밟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읍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액운을 쫓고 한 해의 무병무탈을 비는 대보름 마당밟기는 군민들의 큰 호응 속에 이뤄졌다. 또한 대보름굿의 의미를 살리고 우리의 세시풍속을 함께하기 위해 각 면의 대보름굿에 함께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강진예인회와 공동으로 강진읍에서 정월대보름행사를 주최하여, 달집태우기, 연날리기, 불깡통 돌리기 등 전통놀이 보급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 외에도 강진관내에서 펼쳐지는 각종행사(부처님오신날 제등행렬, 영랑문학제, 다산제, 스포츠행사, 어린이날, 노인의날 행사, 달마지마을 한마음축제 등)에 풍물길놀이 및 사물놀이 공연으로 참가하였으며, ‘삶이 묻어나는 놀이마당’이라는 주제로 발표회를 매년 펼쳐 지역민들이 우리 음악을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강진군을 넘어 해남, 목포, 서울 등 여러 풍물팀들과 교류하며 연대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
이렇듯 민문협은 지속적인 공개강습회(풍물, 민요, 민요장단 등)와 풍물공연, 각종 행사를 통해 군민들이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문화는 사람들이 익숙하고 쉽게 접할 수 있을 때 만들어지며, 다음 세대로 전달된다.
민문협은 한민족의 우수한 음악과 세시풍속, 전통놀이 등 우리의 전통문화가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되어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통해 다음 세대에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갈 것이다.(이현숙 기자)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