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은 지금(2)
성전면
천하명산 월출산 중심으로 관광객 증가
대형 프로젝트 추진으로 인구 증가
재경 성전면 향우회를 통해 농산물 판매 증가
성전은 강진의 관문이다. 게다가 교통중심지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과 물자가 통하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남도의 명산 월출산이 자리 잡고 있어 연중 등산객과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월출산자락의 무위사와 설록차밭이 질펀하게 펼쳐져 있는 것도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하다. 법정리 11, 행정리 30, 자연마을 30으로 구성된 성전면은 3,472명(남1,663 여 1,809)의 인구에 1,568 세대수가 살고 있다.
사업시설로는 (주) 태평양강진공장에서 녹차를 생산하고 있고, (주)대원콘크리트에서 각종 블록을 생산하고 있다. 자연환경(주)에서 건설폐기물을 처리하고 있고, 부성농장에서는 33,000두의 오리를 통해 오리부화를 하고 있다. 주민특화 소득작목사업으로는 새송이버섯이 2가구, 오이사 36가구이다.
이런 성전면은 최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 첫째가 강진 성전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인데, 성전면 금당리, 송학리, 수양리, 명산리 일원에 1,483,730평방미터의 사업규모로 1,342억원을 들여 환경산업, 조선기자재, 태양광부품, 연수시설 등이 유치될 예정이다. 특수목적설립법인 민관합동개발의 발식으로 추진되는 성전산단은 지난 해 3월 19일 민간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남도와 강진군이 (주)서희건설과 새천년종합건설(주)와 체결한 것으로 지난 해 8월 전남도로부터 일반산업단지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신청을 하였었다. 토지 보상계획 수립 및 협의 매수가 2월말까지 끝나면 3월에 실시계획 인가 및 공사착공을 할 예정이고 2011년 10월중에는 일반산업단지 준공인가를 낼 예정이다. 이러한 성전산단의 움직임으로 인해 인구가 줄기는커녕 수 십명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둘째는 송월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이다. 성전면 송월리, 영풍리, 월하리, 월남리 일원의 송월권역은 4개리 9개 마을 26개 사업으로써 2007년 5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5년간 하게 된다. 사업비는 6,586백만원으로써 2007년 5월에 전라남도 사업승인 신청을 하였었다.
그동안 대월 권역활성화센터 건립, 신안 월송 방재시설 정비, 죽전 마을 하천 정비사업, 월하 죽전 마을안길 정비, 안운 월남 마을쉼터 조성, 버섯재배사 채소단지 조성, 대월 산책로 정비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향후 지역역량강화사업과 2단계 실시설계용역을 할 예정이다.
특히 송월권역은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중간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를 차지할 만큼 기염을 토해내고 있어 성전주민들의 자긍심을 한층 드높이고 있다.
셋째는 성전리조트 호텔 조성이다. 성전면 월남리 762번지 일원에 세워질 리조트 호텔은 4층의 높이로 지하 1층을 포함 5층 건물이 될 예정이다. 73객실에 남·여 사우나 시설과 7동의 방가로, 청자전시 및 판매장, 도예체험 등의 규모로써 민간자본 223억원이 투자된다. 삼능건설(주) 이승기 회장이 성전 리조트만큼은 어려운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말도 들려오고 있다. 지난 해 1월 진입도로 부지매입 및 착공을 시작한 호텔조성 사업은 앞으로 관광진흥법에 의한 관광사업 계획 승인과 개별법 인· 허가(건축, 농지, 산지 전용 등)를 병행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넷째는 성전월남 전원마을 조성사업이다. 성전면 월남리 585-1번지 일원으로 부지조성이 42,030평방미터이다. 30세대가 조성 가구수로써 입주비용은 약 140백만원이 될 예정이다. 토지분양(660평방미터 기준)으로 40백만원이고, 주택건축으로는 (한옥 82평방미터기준)으로 100백만원(한옥보조 20, 융자 30)이다. 입주자격은 서울특별시 및 광역시, 시 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분으로 현재 입주희망자를 모집중이며 43세대가 모집완료된 상태다. 앞으로 추진계획은 올 8월까지 토목공사(기반조성)를 끝낼 예정이고 4월부터 6월까지 토지분양, 주택건축은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다섯째는 하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설치사업이다. 성전면 일원에 세워질 공영차고지는 올 안에 완성될 계획이다. 사업비 7,500백만원에 사업량은 155,220평방미터로 관리동, 물류창고, 차고지 등이 설치된다. 그동안 화물공영차고지 실시설계 중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시서구역 확정 및 단지 내 시설물 배치 설계를 추진해왔다. 현재 13필지의 부지가 매입된 상태에서 앞으로 67필지(142,373평방미터)의 토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렇듯 역동적인 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성전면은 모든 사업이 별 지장 없이 추진될 경우 여느 면보다도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리산 케이블카 역시 월출산에도 놓여질 경우 더욱 각광받는 성전면이 될 것이나 케이블카는 아직 부투명한 상태이다.
성전면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
성전면에서는 찾아오는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아름다운 성전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전면의 주요 관광지, 마을 진입로에 꽃길을 조성하여 찾아오는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해서이다. 따라서 지역주민과 기관,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범 면민운동으로 추진되는 아름다운 성전가꾸기 사업은 특히 월남마을 진입로에서부터 경포대입구까지 약 1Km를 개나리, 금계국, 모란, 꽃잔디, 국화 등을 심을 계획이다. 또한 재경성전향우회 조직을 적극 활용하여 도· 농간의 교류를 활발히 할 예정이다. 지난 해 결성된 재경성전향우회는 괄목할 만한 성과로 지적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고향을 떠난 향우들과의 교류는 거듭 고향방문은 물론 고향사랑의 마음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광남 면장은“재경성전면 향우회를 결성한 뒤로 고향의 농산물 판매가 급증되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향우들이 고향의 농산물을 애용하게 될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보았다.
성전면에서는 2008년에 친환경농업 조성사업에 앞장 선 나머지 377농가가 참여하여 29개 단지 622ha의 실천면적의 성과를 가져왔다. 저농약을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농협에서 전량 수매하기 위해 별도로 협의를 갖는 등 일반농업과 차별화를 위한 움직임이다. 또한 우리밀 조성사업으로 88농가가 참여, 77ha 실천면적의 성과를 가져왔다. 새로운 농가소득 개발 및 농가안정을 위한 사업이다. 경관보전직불제 지원사업으로는 24농가에 16ha의 성과를 가져왔다. 아름다운 경관 조성이 기대효과이다. 공공비축미 매입실적으로는 총 매입량이 22,013가마로써 특등이 37% 1등이 59%로 양호한 실적이다.
김광남 성전면장은 “성전은 강진을 알릴 수 있는 가장 큰 자원, 즉 월출산과 경포대, 녹차밭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개발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하고 “게다가 산단과 같은 큰 사업이 들어오기 때문에 앞으로 성전은 성전만의 사업이 아니라 범강진의 프로젝트로 강진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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