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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식장에서 윤보현 씨 (가운데) |
윤보현 서울대 의대교수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3선 윤재명 전 국회의원 장남
강진군 도암면 귤동 출신이고 해남윤씨 행당 윤복 선생의 15대 손이자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윤재명 전 의원의 장남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윤보현(57세) 교수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대통령상과 부상으로 3억 원을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한 ‘최고과학기술인상’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과 함께 수상했는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뛰어난 업적의 과학기술인을 선정, 2003년부터 시상해 왔다. 세계적 연구, 개발(R&D) 업적과 기술혁신 성과를 낸 과학기술인에게 주어지는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이다.
윤보현 서울대 교수(산부인과)는 조산과 태아손상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윤 교수로 인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수많은 조산아들의 뇌손상과 사망률이 크게 줄었다. 자궁내 염증이 조산아의 뇌성마비와 만성폐질환의 주원인임을 1996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윤 교수는 ‘조산과 태아감염, 염증 등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MMP-8PTD)도 개발해 실제 임상에 적용했다. 이러한 윤 교수의 노력으로 조산아의 사망과 후유증 감소에 기여한 바 크다. 서울대병원만 해도 조산아 사망률 및 뇌성마비는 5분의 1, 분만 시 조산아 감염사례는 절반으로 줄었다. 그동안 윤 교수는 170여 편의 논문을 썼고, 이 가운데 200회 이상 인용된 논문만도 4편이나 된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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