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식 통일부 차관 내정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통일부 차관에 강진출신 김천식(55)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서울 양정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행시 28회로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 통일담당과장, 통일부 남북회담사무국 회담운영부장, 교류협력국장, 남북경제협력본부장, 통일정책국장과 통일정책실장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현직 공무원 중에서 남북회담에 가장 많이 관여한 인물로 대표적인 정책통이다. 청와대는 ‘김천식 차관은 통일정책과 관련한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하고, 전반적으로 업무역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배경설명을 했다.
김 내정자는 2009년 11월 개성에서 북한 원동연 통일선전부 부부장과 두 차례 접촉한 사실이 있고, 지난 5월에는 북한이 베이징 비밀접촉을 폭로할 때 그의 이름도 거론되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부인 왕승옥(54) 여사와 1남 1녀가 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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