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당하고 병든 자, 다 영광교회를 찾으라”
군동 영광교회 백정석 목사의 특별한 체험
귀신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을 귀신들린 자라고 일컫는다. 예수는 부자보다도 가난한 사람에게, 높은 사람보다도 낮은 사람에게, 죄 없는 사람보다 죄 있는 사람에게, 좋은 집에서 사는 사람보다 행려병자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신 분이었기 때문에 귀신들린 사람들도 외면하지 않고 성령의 권능으로써 귀신들을 몰아내셨다. 악에서 구하듯이 악의 다스림을 받던 사람에게 예수가 오심으로 인해 하나님의 나라를 기꺼이 세웠던 것이다.
군동 풍동마을에 자리한 영광교회(목사 백정석66세) 역시 예수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임이 입증됐다. 영광교회를 다니는 한 신도는 자신이 느꼈듯이 귀신에 들렸으나 백 목사의 손길에 의해 새로운 변화를 느끼고 이에 보람 있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나는 내 자신이 귀신에 들렸다고 생각해요. 그러다가 전에 알고 지내던 분의 소개로 백 목사를 만나게 되었는데, 벼락같이 귀신아 물러가라는 큰 소리에 귀신이 물러가는 모습을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어요. 그 귀신을 목사님도 보았고 나도 보았는데, 막상 귀신이 물러나니까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고 보람된 나날을 보내고 있지요. 우리 식구 모두가 영광교회 신도가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으려니와 교회에 가면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어요”
그 신도는 실제 자신이 겪었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사는 자신이 생활이 참 행복하다고 말했다.
백정석 목사는 그 환자에 대해 “밤 12시 무렵이면 날마다 귀신하고 노는 환자였습니다. 이런 경우 가족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게 됩니다. 공포감을 느낄 정도지요. 밤에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은 귀신이 붙어있기 때문이고 그것에 붙들려 한밤중에 공동묘지나 쓰레기장에서 희희덕대니 가족이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게다가 힘마저 보통 사람보다 서너 배가 세지니 말입니다. 문제는 그런 경우 포악해지기 때문에 심각하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귀신을 함부로 다룰 수가 없기도 합니다”
하고 설명했다.
“정신병원에 입원을 시킬 경우 환자를 잠재우기 위해 수면제를 복용시키는 일이 많습니다. 환자가 낫기는커녕 거동이 비실비실 하게 되지요. 멍충이처럼 되어버리는데, 설령 퇴원을 해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정신병원으로 보내버리면 그것으로 끝나버립니다. 사람의 한평생이 말이지요”
백 목사는 이어 “귀신들린 사람을 고친다는 것은 학문으로는 어렵고, 결국 하나님의 힘으로 쫒아내는 것이지요. 사람은 정신과 몸으로 되어있는데, 귀신이 들리면 이렇게 안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몸이 절로 움직이기 때문에 육체를 내 맘대로 못하는 것이 환자의 증상이지요. 그래서 이성으로 자신을 지배할 수가 없어요. 술 중독자의 경우 술을 마시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절로 술병에 손이 가고 말지요. 하지만 생각대로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바꿀 수 있는 것이 기독교입니다” 하고 성령을 강조했다. 성령의 힘만이 환자를 고치고 삶을 180도 바뀔 수 있게 한다는 거였다.
25년 전 영광교회를 세운이래, 25년간 귀신들린 사람과 사회로부터 소외당한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변화를 받아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백 목사는, 10년간 군동 화방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해왔고, 25년간 영광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해왔다. 영광교회는 1년에 한 차례씩 경로잔치를 열기도 하고 해외에 구제헌금 2천만 원을 기부해왔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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