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면 가을걷이 보양식 ‘토종 닭백숙’
‘한그릇 뚝딱’ 여름을 이겨낸다
12가지 이상 한방약재로 푹 고아낸 맛 일품
점점 무더워지는 여름, 좀 더 색다른 보양식은 없을까. 삼복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특별한 보양식이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8일 새롭게 오픈한 성전면 가을걷이에서 새롭게 내놓고 있는 토종 닭백숙이 차가워진 속을 데우는 최고의 보양식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을걷이에서 먹을 수 있는 토종 닭백숙은 헛개나무, 엄나무, 오가피, 인삼, 맥문동, 대추, 밤, 구기자, 표고버섯, 황기, 당귀, 감초 등 12가지 이상의 한방약재를 넣어서 만든 보양음식으로 한 번 맛본 사람은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다고 한다. 먼저 12가지 이상의 한방약재를 3시간 이상 고아낸 다음 닭을 그 육수와 함께 40분간 삶아낸다. 닭과 한방약재의 만남은 여름나기를 위한 최고의 건강식으로 냉해진 속을 따뜻하게 하는 보양식이 된다. 이곳에서 사용되는 닭은 주인 김정자씨의 농장이 있는 장흥 유치면 심산유곡에서 길러낸 토종닭이어서 그 육질이 다르며, 한방약재와 어우러진 닭국물은 마치 보약처럼 느끼하지 않아 숭늉을 마시듯 계속 마셔진다는 게 특징이다. 거기에 주인이 직접 길러 만든 채소반찬(매실장아찌, 씀바귀김치, 고추, 가지, 토마토, 된장 등)은 토종 닭백숙과 어우러진 또 하나의 맛깔 있는 음식들이며, 녹두, 현미찹쌀, 당근 등을 넣은 현미죽에 감탄하게 된다. 이밖에도 삼합, 모싯닢칼국수, 수제비, 팥죽 등 주인의 정성이 담긴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가을걷이는 옛 방앗간을 그대로 살려 낸 실내장식을 갖추어 몸 보양도하면서 잊혀진 추억을 새록새록 돋아나게 하는 추억의 장소가 된다.(강진군 성전면 성전리 651-3번지, 433-2532/010-3633-5527)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