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김반장’이 떴다
떡이야기 or 김치반찬장아찌
오는 20일 확장인전 오픈 예정
각종 요리경연대회 다양한 수상경력
전통음식을 현대인의 입맛으로 만들어 내다
기능성 떡으로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었으며, 대한 떡 명인으로 지정된 김공자(62)씨가 운영하는 떡이야기가 강진읍 5일시장에 오는 20일 확장 개업한다. 종가집 대종손의 손맛을 물려받은 김공자씨의 떡이야기는 그동안 요리공부를 해온 장녀 이혜영(39)씨가 이어가며, 떡이야기 옆에 새롭게 문을 연 김치, 반찬, 장아찌류를 함축한 김반장을 둘째 딸 이보영씨와 김공자씨가 맡게 된다.
강진 남도내림솜씨회장을 맡고 있는 김공자씨는 강진전통음식 활성화 차원으로 이뤄지는 마을반찬사업을 통해 농촌여성 창업활동 지원 및 농산물을 활용한 반찬사업으로 농촌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할머니로부터 전통음식을 전수받은 김씨는 5대째 내려오는 전통방식으로 결혼 폐백음식을 해오던 중 떡에도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떡 제조 방법을 찾아냈다. 2009년 5일시장에 떡이야기로 가게를 연 김씨는 보리떡과 쑥개떡 등 떡 제조에서 전통방식을 고집하며 소비자들로부터 맛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또한 100% 국산 농산물을 사용하여 수작업으로 만든 전통 엿, 한과, 약과 등의 전통방식 등을 두 딸에게 비법을 전수하며 대대로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김씨는 떡이야기를 이전확장 개업하면서 김반장이라는 반찬가게를 열게 된 것도 음식솜씨가 남다른 평가가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2009년과 2010년 한국음식관광협회가 주관한 서울세계관광음식박람회 한국국제 요리경연대회에서 전남도팀 강진대표로 출전해 개인 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강진군 향토음식 경연대회 1,2회 입상, 남도음식문화 큰잔치 2회 입상 등의 수상 경력이 있듯 음식솜씨가 뛰어나다. 또 현재 강진군남도내림솜씨 회장을 맡아 전통음식 분야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공자씨의 음식솜씨는 오랫동안 노력해온 결과이기도 하다. 전남대 평생교육원 전통음식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2008년에는 남도맛 아카데미를 수료하였고, 남도의례 전통음식 보전연구회 회원, 서강정보대 향토음식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전통식품 보존과 발전에도 앞장서 왔다.
김공자씨는 “기존 전통 떡 만들기에 이어 전통 반찬까지 확대하여 마을반찬사업을 통해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신상품 연구에 더 힘쓸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씨는 남편 이용식(65)씨와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10년 (사)한국신지식인협회 신지식인에 선정, 그 해 대한명인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한명인에 추대됐다. (떡이야기 434-9090)(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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