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량동초등학교 동문들, 고향사랑 한마음으로 뭉쳤다 -
재경 칠량동초등학교 총동문회와 송년모임이 지난 12월 20일 서울 건국대입구 백제웨딩의 전당 대강당에서 동문과 향우 그리고 칠량면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올해로 창립 18회째를 맞는 재경 칠량동초교 총동문회는 현재 500여명의 회원들이 매년 두 차례의 정기모임을 갖고 폐교된 모교의 혼을 이어가고 있으며, 동문 서로간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각종 정보 교환과 고향 소식을 나누는 애향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위홍량 회장(11회)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동문회를 이끌어 오면서 동문들의 기대감에 대한 부담도 많았었지만 동문들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에 힘 입어 취임식때 약속했던 고향 농특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하게 된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으며, 이는 동문들의 고향사랑하는 마음과 어려운 고향 농촌에 조그만 보탬이라도 주자는 뜻이 모여서 이루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정식 전임회장(7회)도 우리나라의 모든 경제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지만 농촌 경제는 더 어렵고 고통스러운 실정이므로 고향의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의 고통을 함께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칠량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팔아 주는데 동문들이 앞장서자고 주문했다.
이날 칠량면 기관단체장 30여명과 함께 참석한 김승복 면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동문회를 중심으로 결집된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서 향우들간의 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서로 돕고 함께 살아 갈 수 있는 뜻 깊고 아름다운 모임으로 발전 번영하길 바란다면서 경향 각지의 향우 여러분들께서 고향에 대해 조그만 더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신다면 우리 군민들은 더욱 분발하고 노력해서 고향 강진을 꿈과 희망이 있는 고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내고향 농산물 팔아주기 창구를 마련하고 칠량면 봉황 친환경쌀생산단지에서 생산된 청자골바다햇쌀 450포대(1,980만원 상당)를 주문받았으며, 참석자들에게 주어진 경품도 모두 바다햇쌀로 이루어졌다.
한편, 청자골바다햇쌀 대표 서달윤 씨는 참석자 전원에게 친환경 녹미 500g 씩을 향우들의 내고향 농산물 팔아주기에 대한 감사의 선물로 전달했으며, 서울 등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젊은 층이 강진군과 같은 농어촌으로 와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중에 있는 농림수산식품부 선정 “농어촌 뉴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홍보활동도 함께 펼쳤다.
2부 행사로 열린 친목의 밤 행사에는 칠량출신 가수 아리랑 춘향이(본명 채순애)의 진행으로 선후배 간의 우정과 사랑이 차곡차곡 쌓여져 갔다.
칠량동초등학교는 1937. 12. 31.자로 칠량공립심상학교 부설 명월간이학교로 설립인가되어 1938. 6. 15.자로 칠량면 단월리 689번지에 명월간이학교로 설립되었으며, 1944. 11. 30.자로 칠량동초등학교로 승격되었다. 2000. 9. 1.자로 폐교될 때까지 52회 2,69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폐교된 교사는 청소년 수련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해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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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마치고 동문회 임원진과 칠량면 기관단체장이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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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의 발전과 향우들의 건승을 기원하는 축하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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