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뚝뚝 사랑 뚝뚝
군동 하신마을 마영찬씨의 이웃사랑
군동면 삼신리(합섬) 마영찬(65)씨의 ‘정 뚝뚝 사랑 뚝뚝’의 실천으로 마을사람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마영찬씨는 1998년부터 농사를 짓지 않는 두 집에 쌀 40kg을 나눠주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여섯 집에 쌀 20kg씩 계속 나눠주고 있고 미역공장에도 쌀을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집에서 기른 닭을 여름 복날이면 하신(합섬)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만들어 대접해 왔다. 마씨문중 총무를 맡아 문중 어르신들의 교통을 제공하는가 하면 1년에 두 차례씩 부모 기제사 때마다 우산각에서 식사를 대접하는 등 미풍양속에 앞장서왔다.
마영찬씨는 “미역공장의 경우 쌀을 건네주었더니 미역을 주더라”며 “서로 돕고 사는 것이 사람 사는 일이 아니겠느냐”며 반문했다.
최형택 군동면장은 “마영찬씨 같은 분들이 계셔서 아직도 농촌의 훈훈한 인심이 지켜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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