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수 의원 인기 비결
“카카오톡으로 매일 군민·향우와 소통”
모바일 인터넷 무료 채팅 서비스인 카카오톡(KakaoTalk)이 지역 정치권에 상륙했다. 최근까지 트위터(Twitter)가 대세였으나 젊은층이 카카오톡을 즐겨 사용하면서 지역 정치인들 역시 카카오톡으로 갈아타고 있는 추세다.
가장 먼저 카카오톡을 시작한 정치인은 김남수 의원이다.
김 의원은 카카오톡을 통해 군민을 비롯한 향우들과 매일 채팅을 하며 소통의 장을 넓혀가고 있다.
네티즌을 뛰어넘어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이른바 ‘모티즌’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이다. 김 의원은 카카오톡의 효과가 기대 이상이라고 설명한다.
그동안 정치인들이 스마트폰, 소셜 네트워크(SNS), 와이파이 등으로 지역민들과 대화를 시도했으나 김 의원이 포문을 연 카카오톡의 인기만큼은 못하다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군민과 향우들 중 상당수가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에게 도착한 리턴 메시지가 최근 3일 동안에만 3000여건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이 매일 카카오톡 메시지를 작성하며 그룹 채팅을 해 온 결과지만, 카카오톡의 활용 효과가 폭발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지역정가에선 김 의원의 발빠른 시도가 대화와 소통의 새바람을 몰고 왔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료·참여와 소통’을 골자로 한 이같은 정치실험의 성공 여부는 선거의 해로 불리는 2012년 총선과 대선에도 응용될 것으로 분석했다.
송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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