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강진청자협동조합이사장
“올 강진청자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청자와 백자와 어우러진 디자인 개발 등
“26개소 강진청자협동조합원들은 각 업체마다 신상품, 재현품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김경진(50세, 28년 경력) 이사장의 자신에 찬 목소리다. “이번 청자축제에는 강진청자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하였는데, 백자의 색상과 디자인을 청자에 접목하여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제작하였습니다. 명품관에서 선보일 것입니다.”
백자의 조형물이 청자에 접목된다는 것은 획기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백자는 백자대로 청자는 청자대로 그 멋과 운치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청자축제 때에는 전남대학교에 용역을 주어 향토산업 디자인을 7종 개발하였습니다. 이 또한 전시할 예정이고, 강진의 식당이나 요식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일정한 가격을 정했는데, 관광객들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김경진 이사장은 이 밖에도 “청자축제장에 있는 명품관은 각 개인요의 판매장이 작년에 비해 더 넓어졌을 뿐 아니라 쉼터도 만들어 지루하지 않게 감상 또는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성윤환 의원의 청자고가매입의혹에 대해서도 한 마디 언급했다. “그 사건으로 청자판매가 타격을 입었지만 그러나 오히려 청자가 관광객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어 예전에 비해 더 많이 구입을 해갔습니다. 더 좋은 청자가 있다면 매입을 통해서 청자박물관에 전시를 했으면 합니다. 역사적 배경과 함께 실물을 통해서 청자에 대한 자부심과 박물관의 인지도가 높아갈 것이고, 더욱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청자축제를 앞두고 각 업체들은 2개월 전부터 야간작업까지 마다하지 않고 있다. 밤늦도록 불 켜진 업체들이 많다는 것이고, 좋은 작품들이 또한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는 김 이사장의 말이다.
“특히 이번 청자축제에는 명품관에서 20% 세일을 하므로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하는 그는 “성공적인 청자축제가 될 수 있도록 조합원 모두가 열심히 준비를 할 것이며 준비를 위해 땀을 흘려온 청자축제 실무자 및 추진위원들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말도 빼놓지 않았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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