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강진불교 사암연합회장·총신도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가 강진군 제 1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불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시작에 앞서 난타공연팀과 소리조아팀의 흥겨운 북소리와 기타소리가 체육관에 울려퍼졌다.
이번 행사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김보미 강진군의회의장, 위동섭 강진경찰서장, 신성국 농협조합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강진원 군수는 축사에서 ‘강진에서 불교가 발전할 수 있는 심부름꾼 역할을 하겠다.’면서 수륙대제를 포함하여 많은 행사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며 즐거운 송년의 밤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성불을 기원했다.
이번에 취임하는 월남사 주지 법화스님과 한태선 회장은 “강진불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출발하겠다.”며 “불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하며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실천하여 평화와 희망의 물결을 퍼트리겠다.”고 취임포부를 밝혔다.
지난 2년간 강진사암연합회 회장직을 수행한 무위사 주지 법오스님과 6년 동안 강진불교총신도회장직을 맡았던 이현교 전 회장은 이임사 ‘불교의 발전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하는 큰 언덕이 되어줬으면 좋겠다’며 ‘부처님의 뜻을 받들어 군민들에게 희망의 등불을 밝혀주길 기원한다’며 이임소감을 드러냈다.
이 날 취임식에서 법화스님과 한태선 회장은 강진군민장학재단에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모두가 행복가득한 연말을 보내라고 하는 가운데, 제 2부 송년의 밤 행사에 앞서 만찬행사가 진행됐으며, 이후 참석한 불자들의 노래자랑과 경품추첨이 진행되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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