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어린이들아!
전라남도완도교육청 곽영체
강진의 어린이들아
너희들은
유구한 역사 속에
찬란히 빛나는 청자 빛처럼
희망의 꿈을 아름답게 키워가거라.
강진의 어린이들아
너희들은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맨발로 정글을 쏘다니는 타잔처럼
강인하고 튼튼하게 자라거라.
강진의 어린이들아
너희들은
옥토에 떨어진 밀알처럼
스스로를 희생하는 값진 씨앗이어라.
강진의 어린이들아
영랑의 시혼과 항일정신의 뜻을 기리며 조국이 없으면
설 땅이 없음을 잊지 말아라.
강진의 어린이들아
너희들은
진흙 속에서도
청아하게 피어나는 연꽃처럼
깨끗하고 순수한 영혼을 키워가거라.
강진의 어린이들아
밤이면 하늘에
하나님께서 별을 심듯
틈틈이 책을 읽어 보석처럼 값진 지혜를 가슴에 심어라.
세익스피어처럼, 에디슨처럼, 피카소처럼 천재적인 인물들이 이루어낸
숭고한 가치는 아닐지라도
사과나무아래서 만유인력을 발견하듯
다산초당 천일각에서
강진만을 바라고 동백림을 거닐면서
창조적 도전정신을 키워가거라.
강진의 어린이들아
너희들은
문화와 예술의 땅 주인으로서
전통과 자존의 멋을 키워
다산의 후손으로 길이길이 빛나거라.
강진의 어린이들아
너희들은
저 유유히 흐르는 탐진강 물의 윤슬처럼 겨레와 나라위해
아름답게 피어나거라.
아름답게 피어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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