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이인휘)는 2015년 12월 7일부터 12월 11일까지 일본 큐슈의 사가현으로 농업체험연수를 다녀왔다. 학생 21명과 교장․교사 3명 등 25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에서는 우리보다 역사가 더 깊은 일본의 친환경 농업을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영농정착에 대한 의지와 영농에 대한 자기비전을 수립할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이번 연수는 나가사키현에서 직매소, 가공소, 농가 레스토랑 등을 통해 지역농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슈슈 농원’방문을 시작으로 무농약으로 쌀을 재배하는 농가인 ‘나나시마 농산’과 일본 사가농고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은 12월 9일 일본 사가농고를 방문하여 학생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사가농고 방문은 10월중에 이루어진 사가농고 학생들이 전남생명과학고를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으로 이루어졌는데, 사가농고 학생들과 함께하는 수업과 실습을 통해 친교를 다지며, 일본의 유기 밀감 재배 귤 농가를 방문하여 새로운 유기재배 방식 학습 및 더욱 돈독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생교류에는 전남생명과학고를 방문했던 사가농고 학생들과 함께 비즈 ․ 미니 다다미 제작 실습, 유기 밀감 재배 농가 견학 등 다양한 현장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방문에서 전남생명과학고와 일본 사가농고는 학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6학년도 학교교류(유학생 파견 등)에 대한 내용도 협의하였다.
일본 국외체험연수에 참가한 전남생명과학고 학생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일본의 농업을 알게 되었고, 우리도 열심히 한다면 친환경 농업이 어렵지만은 않다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남생명과학고는 친환경농축산 분야의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중국, 대만 등을 방문하는 등 국외체험연수를 확대하고 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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