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우동정
강진읍 출신 김생환 서울시의원(노원 4)은 최근 13명의 의원과 함께 수화언어 관련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건의안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언어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수화언어의 정당한 지위가 인정될 수 있도록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수화언어 관련 법률안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현재 국회에는 4건의 수화언어 관련 법률안이 발의돼 계류 중이다. 이 법률안은 수화언어를 공용어로 공인하는 것을 기본내용으로 담고 있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이 법률안의 공청회도 열리지 못하는 등 현재까지 입법과정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도 수화언어를 음성언어와 대등한 독자적 체계로서 제도화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가 차원에서의 충분한 관심과 배려, 이에 따른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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