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이 많으면 양을 잃는다.
갈림길이 너무 많아서 도망간 양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듯이 학문을 닦는 길도 너무 여러 방면으로 탐구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된다는 뜻이다.
▷겉은 범이고 속은 양이다.
겉으로는 사나워 보여도 속은 온순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겉은 양이고 속은 두억시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순해 보이는데 속은 매우 사나워 표리(表裏)가 같지 않은 이중성격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 두억시니: 모질고 악한 귀신의 하나
▷글을 읽다가 양을 잃는다(讀書亡羊).
한 가지 일에 지나치게 열중하면 다른 일에는 실수한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양의 신세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양과 같이 금방 죽을 신세라는 뜻이다.
▷미련한 숫양이 울타리를 밟는다.
미련하고 고집만 세면 손해를 보게 된다는 뜻이다.
▷속은 양이고 겉은 호랑이다.
마음씨는 온순한 사람이 얼굴은 사납게 생겼다는 뜻이다.
▷숫양이 새끼를 낳는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뜻도 되고 잘 되는 집에는 숫양이 새끼를 낳는다는 뜻이다.
▷양가죽 천 개가 여우가죽 하나만 못하다.
양가죽이 양적으로는 많으나 질적으로는 여우가죽만 못하다는 뜻이다.
▷양 대가리 걸어 놓고 개고기 판다.
양 대가리를 놓고 개고기를 양고기로 속여 판다는 뜻도 되고, 포장은 그럴듯하게 하고 상품은 나쁜 것을 담아서 판다는 뜻이다.
▷양도 무릎을 꿇고 어미의 은혜를 안다.
양도 어미 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어미를 존경하는데, 하물며 사람이 부모에게 효도를 하지 않아서야 되겠느냐는 뜻이다.
▷양도 약이 오르면 문다.
양같이 순한 짐승도 화가 나면 물 듯이, 화가 났을 때는 실수를 하게 된다는 뜻이다.
▷양 열 마리에 목자가 아홉이다.
민간인에 비해 관리가 많다는 뜻이다.
▷양으로 소를 바꾼다(以羊易牛).
적은 밑천으로 큰 이득을 얻게 되었다는 뜻이다.
▷양의 창자다.
양의 창자처럼 꼬불꼬불하다는 뜻이다.
*구절양장(九折羊腸): 양의 창자처럼 산길 따위가 꼬불꼬불하고 험함.
▷이 밖에도 양의 탈을 쓴 이리다, 이리 앞에 양이다. 죽으러 가는 양의 걸음이다 등의 양에 대한 동물 속담이 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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