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과 영남의 전통예술을 교류하여 화합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를 자주 가져서 나라가 상생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라고 말문을 연 김창한 (사)영랑기념사업회 회장은 “제42회 강진청자축제 무대에 올려질 영남아리랑 공연을 통해 영남의 전통문화 예술을 이해하고 영호남 소통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서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는 7월 27일 오후 8시 강진청자축제장 청자도요지 무대에서 선보일 영남아리랑은 대구 이상화기념사업회와 (사)영랑기념사업회의 교류차원에서 추진된다.
또 김 회장은 “지난 4월 말 영랑문학제 개막식에서 추진예정이었던 영호남 문화 교류가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인해 취소됨에 따라 청자축제 때 영남아리랑 공연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이번 강진과 대구를 잇는 문학. 문화의 교류가 앞으로 더욱 다양한 교류의 장을 열어 가는 시초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회장은 “이번 공연이 영호남 전체의 소통에 커다란 의미를 남기고 있다”며 “서로의 고급문화를 양 지역민에게 선보임으로서 영호남이 화합하는 계기를 만드는 좋은 만남의 장으로 계속 이어가자”고 덧붙였다.
이번 영남아리랑 공연은 예초 영랑문학제 개막식에 예정됐던 계명대 뮤지컬팀이 다른 일정과 겹쳐 영남아리랑 공연으로 변경 추진케 되었다. (사)영랑기념사업회에서는 지난 6월 5일 대구 이상화기념사업회 개막 무대에서 강진의 우수 문화를 선보여 큰 갈채를 받고 돌아오기도 했다. 오는 7월 27일 8시 공연되는 영남아리랑은 (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의 성주아리랑, 해주아리랑, 밀양아리랑, 서도아리랑, 진도아리랑, 거문도뱃노래, 정선아리랑, 영천아리랑, 독도아리랑, 경상도아리랑, 대구아리랑 등을 부르며 청중과 함께 신명나는 한마당을 펼치게 된다. 김창한 회장은 “영호남 교류의 장이 지역 축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면서 상생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는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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