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신경마비
이준헌(원광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안면마비의 증상은 내경험으로는 날씨가 춥거나 찬바람이 불때 발병하는 증상으로 앞으로 겨울에 접어들면서 많이 발병 할 것으로 생각되어서 구안와사에 대하여 논해 보기로 하겠다.
안면마비의 증상은 갑자기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고 대부분 진행이 아주 빠르다.
안면 마비란 한의학적으로 “구안와사” 또는 “와사증” 이라 한다.
안면 신경마비의 원인은 피로, 스트레스, 찬바람이다.
옛날에 남의 잔치 집에서 일을 도와주고 피곤한 상태에서 다디미독 을 베고 자고 나서 구안와사증상이 발병하기도 했다.
안면신경은 대부분이 표정근을 지배하는 운동섬유로 되어 있는데 일부는 미각에 관여하는 감각섬유도 섞인 혼합신경으로 혀의 앞부분 3/2부분의 미각을 감지하는 고삭 신경으로서 하약신경의 설신경과 교통하고 부교감 섬유는 혀밑샘, 턱밑샘, 눈물샘 등에 분비 신경을 보낸다.
안면신경마비는 장애 부위에 따라서 중추성과 말초성으로 구분한다.
특히 말초성은 원인이 될만한 질환이나 외상없이 한쪽 안면 표정근이 갑자기 완전 혹은 일부분마비가 오는 것을 벨 마비라고 한다.
안면 신경마비는 1년에 인구 10만 명당 30명 정도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부외상에서부터 원인이 확실히 규명되지 않은 안면신경마비(벨 마비)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병하기 쉬우며 신경마비는 환자에게 외관과 기능 및 정신적으로 많은 문제가 야기될 수 있어 안면신경마비는 가능한 조기에 원인 규명과 진단을 시행하여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 해야만 양호한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중추신경마비는 병의 뇌의 이상발생부의의 반대쪽 안면 부위에 안면신경마비가 나타나고 이마에 주름을 만들 수 있고 눈도 감을 수 있다.
말초성마비는 병소와 같은 쪽의 안면근에 마비가 오며 병소부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다.
안면신경마비의 원인은 크게 외상성과 비 외상성으로 분류할 수 있고 외상성 으로는 소뇌교각부 종양에 대한 수술과 같은 두 개내 외상과 측두골내 외상 및 이하선염이나 안면의 수술 등이 있고 비외상성에는 급만성 중이염 내이염 및 대상포진 같은 전염성 증상으로 발병하는 것과 벨 마비(원인이 확실히 규명되지 않은 안면신경마비) 청신경 및 안면신경 종양과 같은 비 감염성이 있다.
안면신경마비는 국소 진단법은 마비의 부위에 따라 다르므로 마비 부위를 예측하는데 유용하게 이용된다.
국소진단법으로는 타액유량검사, 미각검사, 정기적 검사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 검사법은 안면신경기능이 빠르게 진행된 경우에만 효력이 있으며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에는 믿을 만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없다.
특히 앞에서 말한 벨 마비의 경우에는 병변부의가 내이도 기저부의 안면신경관이 시작하는 부위에서 주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국소 진단법은 큰 의미가 없다.
서양의학에서는 치료법을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나 혈관확장제를 사용하는 보존법과 수술 법으로 크게 나눈다.
한의학적으로는 안면부위에 기혈이 잘 통하지 않고 경락에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서 발병한다.
치료법은 한방적으로 침, 뜸, 한약, 부항 치료 확률은 90% 6주 이내 치료된다고 알려져 있다.
안면마비 자가치료 법으로는 집에서 스스로 마사지와 운동요법을 병행해 치료할 수 있다. 마사지는 피부와 근육탄력성을 유지하기 위해 거울을 보면서 근육이 피로하지 않을 정도로 한다. 한번에 다섯 번씩, 하루 두 번 정도 하는 것이 좋다. 운동방법은 눈 꼭 감기, 미소짓기, 입 꼭 다물기, 휘파람불기, 촛불 끄기, 풍선 불기, 윗입술 올리기, 치아 드러내 웃기, 앞이마에 수직 혹은 수평주름 잡기, 콧구멍 확장하기, 얼굴 전체 찡그리기, 순음단어 발음하기, 껌 씹기 등이다.
안면마비의 예방법은
안면신경마비의 일교차가 큰 계절에 많이 발생하고, 어린이, 노인 상관없이 나타난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자는 여름철 질환인 냉방병 증상으로 안면신경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치료시 주의해야 할 점은 증상이 악화되는 속도는 극히 빠르지만 호전되는 속도는 반대로 극히 느리다.
치료를 하다보면 환자는 얼굴 부위라 극히 불안 초조해 하고 판단력을 잃어 여러 한의원이나 병원을 찾아다니는 경우가 있으나 한곳에서 인내를 갖고 치료하기를 권유하고 싶다.
냉방병은 큰 실내외 온도 차이에 우리 몸이 적응하지 못하고 자율신경계에 혼란이 일어나 체내 균형이 깨지며 나타나는 질환이다.
혈관이 급속하게 수축돼,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면신경마비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은 얼굴에 직접 쏘이지 말고, 차안에서는 창문을 열고 달려 찬바람이 얼굴에 직접 닿지 않게 한다. 찬 바닥에 얼굴을 대고 자는 것도 좋지 않다.
규칙적인 생활과 영양섭취, 운동으로 체력을 올리는 저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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