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황주홍표 지방자치 출범
황 군수, “번영과 성장의 새 시대 열겠다”
6·2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돌풍의 주역으로 화려하게 3선(選)에 성공한 황주홍(黃柱洪·59)군수는 민선5기 목민관(牧民官)으로서 어떤 정치를 펼칠까. 황 군수가 펼칠 ‘황주홍표 지방자치’는 과연 어떤 것일까.
황 군수는 내일 오전 10시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41대 강진군수로 공식 취임한다.
인기가수 송대관 씨의 무료 축하공연과 박재승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의 특별강연이 마련된 취임식은 ‘허례(虛禮)’를 배격한 ‘간소·검소 모드’로 진행될 계획이다.
평소 정직, 친절, 화합을 강조한 황 군수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지자체를 건설해 번영과 성장의 새 시대를 열겠다”며 “민선5기 4년은 잘사는 농촌, 교육복지사업 확대, 2013년 청자엑스포 개최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많은 가능성을 구체적인 희망이라는 현실로 바꿔왔다”며 “오직 강진 발전과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값진 땀방울을 흘리겠다”고 말했다.
황 군수는 “군민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일하는 군수가 되겠다”며 “섬김과 나눔의 자세, 젊은 생각과 행동, 올바진 자세로 봉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가장 큰 목표는 2014년까지 농업 예산을 전체 예산의 35%까지 올려놓는 것이다. 황 군수는 “민선4기에 농업 예산을 30%까지 확보, 농업의 안정적 성장과 기틀을 마련했다”며 “농가소득을 매년 10% 이상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기업체도 100개 이상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조성 중인 성전산단에 내년에 30개 업체가, 칠량농공단지에도 14개 공장이 입주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임기 안에 반드시 채워놓겠다고 말했다.
특히 ‘남도답사 1번지’의 명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다산 유배지 성역화’ ‘영랑생가 정비’ ‘전라병영성 복원’ 등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180억원을 모은 ‘강진군민장학재단’ 운영도 활성화시켜, 외지로 나가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송승환 기자 fn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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