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영호 전 의원, “정당공천 반드시 폐지돼야”
극도로 부패된 정당의 사슬 끊어야
특정세력의 사유물로 전락한 민주당 정신 차려야
10․28 국회의원 재보선 안산 상록(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영호 전 17대 의원(강진․완도)은 “우리 나라의 정당공천제도는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당연한 진실이 전혀 통하지 않는 우리 정치의 현실을 18대 공천에서 배제된 뒤에야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이번 재보선 후보 선정 과정을 지켜보면서 극도로 부패된 정당의 사슬로부터 자유로워지지 않고서는 유권자를 섬기는 참된 정치가 실현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민주당을 위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라도 해왔다”며 “수많은 민주열사들이 피로 이룩한 민주주의의 참된 가치를 망각하고 어느새 기득권의 단맛에 취해 특정 세력의 사유물로 전락한 민주당에는 더 이상 어떤 기대도 할 수 없다”고 소회를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이 전 의원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시민들, 전국의 해양수산인들과 함께 한국정치의 새로운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송승환 기자 fn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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