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이형문의 창가에서 81) 스쳐지나가는 짧은 한 세상
HOME 회사소개 이용약관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기자회원신청
로그인 회원가입
기본스킨 오렌지스킨 보라스킨 연두스킨 그레이스킨
2023년 12월 10일 일요일
뉴스홈 > 만평
2023-10-10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이형문의 창가에서 81) 스쳐지나가는 짧은 한 세상

스쳐지나가는 짧은 한 세상

이형문

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보니 한 평생이 영화 필름처럼 스쳐지나가고 말았다. 짧은 한 순간이 었다.

숨 막힐 정도로 엄청나게 발버둥 치며 살아봤지만, 이젠 결국 종착지에 다다라 서 있다. 세상구경 많이도 했는데 때로는 숨이 막혀 죽을 뻔도 했고, 뭔가가 허전하여 채우려다보니 그게 끝없는 욕심이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언제나 채워줘야 되는 곳인가? 살아있을 땐 인간은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에서 더 채우려고 목숨을 걸고 내 것만을 챙기며 살아가야하는 생존경쟁의 소용돌이다.

필자가 아침이면 텃밭에 새벽같이 와 움직이는 참새들에 모이를 한두 주먹 던져준다. 참 부지런한 새들이지만, 그러나 먹을 만치 먹고 나면 남겨 두고 떠난 그 자리에 다른 참새들이 날아와 먹고 떠난다.

벌이 힘써 꿀을 모아 놓으면 자기는 먹지도 못하고 인간들이 다 빼앗아간다. 그래도 벌은 계속 꿀을 모으면서 바쁘고 신나게 산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우리 인간은 살기위해 동분서주하며 재산 부풀리는 재미에만 푹 빠져 있다가 갑자기 명줄이 끊어져 제대로 한번 써보지도 못한 뒤엔 돈쓰는 사람은 따로 있다.

우리 인간은 살아가면서 언제나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채우려고만 생각하면서 감사할 줄 모르고 산다. 새는 살아있을 땐 개미를 잡아먹지만, 새가 죽으면 개미가 새를 먹는다. 한 버드나무가 자라서 100만개의 성냥개비를 만드는데 100만 그루의 나무숲을 태우는 데는 불과 성냥개비 하나로도 족하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도 생각하는 관점을 바꿔야한다. 내혼자만이 챙겨야하는 욕심보다 좋은 생각을 하며 내일의 희망을 품고 더불어 살아가는 감사하는 마음이어야 한다.

 

감사하고 살아갈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첫째로 감사하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감사하는 자에게 영과 육과 모든 문제에서 구원의 길이 열린다.(50:23)

두 번째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 그 영과 정신이 깨어 발전하게 된다.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를 지어 즐거이 그를 노래하자(95:2)

셋째로 감사하면 즐겁고 노래하는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세상을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딤전 4:4) 넷째 감사하면 모든 게 버릴 것이 없을 만큼 유익하며,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4:6)다섯째, 감사하면 염려가 사라진다.

오늘 집을 나설 때, 어려운 시험 당할 때, 맘에 분이 가득 찰 때, 앞이 캄캄할 때 안식의 빛으로 기도 잊지 마세요.그러면 하나님의 하시고자하는 일에 환한 빛으로 열어줄 것임을 확신합니다.

 

삶의 보람은 어디에서 오는 거고? 그리고노년의 자세란 어떻게 해야 할까?

살아가는 일생동안 길던 짧던 사는 동안 사는 보람이 있어야 가치가 있는 것인데 무조건 오래만 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인간이 추구(追求)하는 가치 중 가장 소중한 것은사랑인데 오래만 사는 게 잘사는 게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잘 사는 것이다. 다시 말해 어떻게 나잇값을 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쓴 책걸을 수 있을 때가 행복이다서문 9쪽 수록참조

 

그런 사실을 나이가 90이 되어서야 삶의 보람이 사랑속에 있음을 깨달았다.

1)남에게 베풀고 나서 대가를 바라지 마라.

2)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 시작하라

3)슬픈 일이나 괴로울 때 현장을 벗어나 버려라.

4) 지금 이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사랑하라.

5)모아뒀던 것 아끼지 말고 즐겨 써라. 저축하거나 신규투자는 하지말자.

6)자손들의 문제에 게이치 마라. 지금까지 키우고 돌봐준 것으로 할 일을 다 한 것으로 충분하다.

7) 자신의 건강이 최고다.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라.

8) 평생의 반려자(伴侶者)에게 최상의 사랑을 마음 깊이 표하라.

9)사소한 일에Stress 받지 마라. 나쁜 기억은 잊고 좋은 일만 생각하라 현재가 제일 중요하다.

10)나이에 걸맞도록 사랑이 넘치는 생활을 하자. 반려자, 이웃, 가족, 친지들에......

11)내적, 외적인 몸치장을 잘하고, 나이에 걸맞은 fashion에 당당하게 가꾸며살아가자.

12)시대흐름에 맞춰 이메일이나 sns를 멀리하지 말고 세상 돌아가는 현실을 익혀두고, 나서지 말자.

13)젊은 세대를 존중하며 비평하지 말고, 그들의 견해를 존중하자.

14)예날 그 시절이란 과거적 표현을 하지 말며, 젊은이들과 함께 사는 것에 고마움을 느끼자.

15)억지로 자식들과 함께 살려는 유혹에 빠지지 말자. 인생은 너무 짧다.

16)일상적인 모임이나 초대에 적당히 참여하자.

17) 말은 적 게하고, 남의 말을 잘 경청하며 먼저 나서지 말자.

18)늙는 건 당신 잘못이 아니라 세월 탓으로 넘기고 자연스럽게 수용하자.

19)진심으로 잘한 일에 많이 격려해주고, 믿음직한 어른으로 대접받도록 처신하자.

20)언제나 존경받는 노년의 현실에 감사하자.

 

지금 두 다리로 편하게 걸어 다니고, 이목구비 아무 탈 없이 계절 따라 즐길 수 있을 때가 참으로 큰 행복임을 느껴야한다. 우리들 삶의 필름을 잠시만 앞으로 되 돌려보면 몇 달 사이에도 자기주변에 황당한 일들이 많이 생겨나 있음을 느끼게 된다.

며칠 전에도 멀쩡하게 아침인사 나누던 분이 연락 두절되고, 지금 자식들 잘 산다고 자랑하며 다니던 그 영감 요즘 모습 감춰버리고, 옛날 함께 뻔질나게 불러내 소주잔 나누며 진보니 보수니 거품 물고 정치 얘기하던 그분도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버리고, 자기까진 건강하다며 술 담배 안하고 사냥총 갖고 차 몰고 다니며 노루 잡은 것 생피 먹자고 오라며 건강 자랑하던 그 사람이 갑자기 절립선 방광암으로 죽었다는 기별에 놀랐고, 주말마다 건강 챙기며 이 산 저산 노익장을 자랑하던 그분이 졸지에 심장마지로 저 세상 가버렸다는 기별에 놀랐는데, 돈 좀 있다고 목에 힘주고 다니던 한분이 좋은 차 샀다고 차 몰고 터널을 빠져나오다 눈이 부셔 접촉사고로 중환자실에서 생사가 오락가락한다는 소식과 글 쓴다고 제법 모임에 나와 증정본 보내준다며 자랑하던 그 작가분도 영영소식이 끊겨버리고, 빌딩 몇 채 가졌다고 어깨에 힘주며 술값, 밥값 계산의 달인그분도 알고 보니 요양원에 직행했다는 소식이네요. 이런 저런 일들이 남의 일이 아님을 실감한다.

돈 많고 땅 많이 가졌다고, 잘 살고 못 산다거나 잘 생기고 못 생긴 게 아무 상관없는 게 세상사다.

돈 많다 자랑해 봐도 나이 7,80이면 다 무용지물이고, 건강하다고 자랑해도 90이면 저승길이 문 앞이기에 서로를 미워하지도 말고, 부르면 나가서 그 사람과 잘 어울리세요. 우리 나이가 내일이란 확정된 보장이 없기에 오늘 이 순간을 인생 최고의 날이라고 생각하세요.

꽃이 화려한들 무슨 소용이며, 남의 집에 돈 많은 거 뭐가 부럽습니까? 지금 열심히 움직이는 것이 봄날이 된답니다.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뉴스스크랩하기
기자이름없음 
만평섹션 목록으로
(탐진만 햇발) 어린, 그 맑...
아이 러브‘강진사랑상품권...
인터넷 중독은 마약중독과 ...
까부리약사의 일본여행기 5...
이형문의 창가에서 79) 3이...
다음기사 : 김한얼 기자의 우리나라 현 사회로 보는 '전세사기' (2023-10-10)
이전기사 : 기고) 윤양희 '친정집' (2023-10-10)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독자기고) 최...
“(재)남미륵사 ...
강진에서 광주까...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게시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회사소개 개인정보보호정책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정기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