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출신으로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인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이 재단법인 BBS 불교방송 제8대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지난 14일 BBS 불교방송은 마포구 마포동에 위치한 불교방송 본사 3층 다보원에서 취임식을 가졌는데, 이날 덕문 스님은 “BBS는 스님과 불자 모두의 애정이 어린 곳의 하나로 동교 미디어 경영 모델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로 뉴미디어 포교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덕문스님은 불교계 유일의 공중파 BBS 불교방송의 위상과 역할을 강조하면서 “듣는 사람보다 보는 사람이 많은 작금의 시대에서 뉴미디어포교활성화를 위해 영상 포교가 시작되었지만, 출가자 급감과 불자 인구수 감소로 요약되는 불교계가 당면한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에 대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덕문스님은 또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방송으로서의 제 모습을 찾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BBS를 이끄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뉴미디어가 강조되는 변화된 방송 환경에 저극 대처함은 물론 개국 당시의 감동과 환희를 다시 불러일으키겠다”고 말했다.
덕문 스님은 강진 출신으로 종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후 1989년 통도사 선원을 시작으로 7안거를 성만했다. 총무원 호법부장, 조계종 직영사찰 보문사와 선본사 재산관리인, 조계종 중앙박물관장, 동화사 주지, 동국대 감사, 13 ‧ 14 ‧ 15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현재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과 화엄사 주지, 사단법인 굿월드자선은행 대표, 정광학원 이사장, 동국대 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이번에 BBS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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