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김한얼 기자의 민담 다시보기-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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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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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얼 기자의 민담 다시보기-16
금곡사 약수와 김억추 장군 전설

군동 파산리에는 금곡사라는 절이 있다. 금곡사에는 3층석탑이 유명한데 보물 제 829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금곡사에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한 장군 휘하에 있었던 김억추 장군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김억추 장군은 강진 출신이다. 김억추 장군은 소년 시절에 심신을 단련하기 좋은 금곡사에서 공부를 했다. 당시 금곡사에는 여러 스님들이 있었는데 평소 칡넝쿨로 삿바를 만들어 씨름을 즐기고 운동도 자주 했다고 한다. 그리고 남들이 다 잠은 오밤중에 큰 바위 밑으로 가서 특이한 것을 꺼내 먹어 힘을 길렀다고 한다.

힘이 세지고 근력이 강해진 스님들은 나쁜 마음을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금곡사에는 까치내재 올라가는 길목이 있는데, 이 까치내재는 갑자기 습격당하기 좋을 정도로 으슥한 고개였다.

까치내재는 강진읍에서 작천 혹은 병영을 가는 길목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다녔다고 한다. 이곳에서 스님들은 혼례를 치룰 신부를 겁탈하는가 하는 것도 모자라 신랑을 죽이기까지 했다고 한다. 당시 소년이었던 김억추는 이런 불의에 분노했다고 한다.

김억추는 공부를 하면서도 힘을 연마해 나갔다. 그리고 대체 큰 바위 속에 무엇이 있기에 스님들이 계속 들어갔다 나오는지 궁금히 여겼다.

그러던 어느 날, 김억추는 한 스님이 풀줄기로 바위 밑에 흘러나오는 약수를 마시는 것을 보았는데, 그것을 따라하여 마시니 곧바로 몸에서 힘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어느 누구도 당할 자가 없을 만큼 천하장사의 힘을 가지게 되었다.

김억추는 스님들이 악행을 저지르지 못하게 막아섰다. 그러자 스님들이 거치적거리는 김억추를 죽이기 위해 무리지어 몰려갔다. 김억추는 스님들이 몰려오자 까막 연못으로 유인하기 위해 달려갔다. 까막 연못은 명주실 한 덩어리가 다 들어가도 끝이 닿지 않을 정도로 깊었다고 한다. 그런 연못에서 말밥굽을 자신의 발등 위에다 올려놓고 씻어주는 척을 했다. 스님들은 연못이 그리 깊은 줄도 모르고 달려들었는데, 연못에 풍덩 빠지고는 다시 나오지 못했다. 이렇게 스님들이 모두 사라지고나서 까지내재는 조용해졌고 평화가 찾아왔다고 한다.

 

(김억추 장군의 일생)

김억추 장군은 병조판서 김충정의 아들로 15481023일 전라도 강진현(현재는 강진군 작천면 현산리 박산마을)에서 태어났다. 1577년 무과에 급제하였고 무이만호가 되어 북변에서 전공을 세웠다. 그는 제주판관(濟州判官사복시판관 및 진산·순창·초산 등의 현감을 거쳤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 왕이 평양으로 몸을 옮기자 방어사로 임명되어 수군을 이끌고 평안도로 이동하여 대동강을 지켰다. 이때의 공으로 안주목사로 발탁되었으나, 1차 평양전투의 패전 책임을 물어 관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다시 기용되어 1594년 만포진첨절제사가 되고 진주목사와 고령진첨절제사를 지냈고, 1597년 전라우수사로서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 장군을 따라 어란포 해전과 명량 해전에서 공을 세워 선무원종공신에 책록되었다. 이후 밀양 부사를 거쳐 1608년 종2품에 올라 경상좌병사 및 제주목사가 되었다.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 강진군 박산마을로 낙향하여 여생을 보내다가 71세에 사망하였다.

 

강진의 전설(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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