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실장 김학동
관광진흥, 관광개발, 식품위생, 축제, 문예진흥, 문화유산
-관광산업 전반에 관한 업무
-관광 특수, 관광지 개발 사업
-식품 위생업소 지도 관리
-청자축제, 갈대축제 등 각종 축제 총괄 및 추진
-문화예술진흥사업 전반, 공연, 영화 상영, 오감통 운영
-문화재 발굴 · 시설 관리
민선 8기 핵심 목표인 ‘관광객 500만 명 유치를 통한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강진 건설’의 무거운 사명과 ‘관광과 문화 정책’의 아름다운 소명을 동시에 책임지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사람들! 7월 18일 조직개편을 통해 관광과와 문화예술과에서 당당히 군정 직제순 넘버2로 몸집을 불리고 위상을 높인 ‘문화관광실’은 발길 닿는 곳, 눈길 머무는 모든 곳이 강진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눈에 불을 켜고 ‘더 즐거운 것은 없을까’, ‘더 재미있는 것은 없을까’를 노심초사 고민한다.
영랑생가가 봄이면 새롭게 지붕을 바꾸는 것도, 가우도 청자다리의 불빛이 멀리서 아름답게 빛나는 것도, 강진만생태공원의 가을 갈대밭이 황금색으로 물드는 광경을 편안하게 지켜볼 수 있는 것도, 사의재의 잠자리가 조용하고 쾌적한 것도, 오감통 거리의 맛집과 꼬마전구들이 소박한 추억을 선사하는 것도 모두 이들의 손길이 스치고 지나간 덕분이다.
‘Again 남도답사일번지’를 꿈꾸는 강진군 문화관광실을 소개한다.
-관광진흥팀-
지속 가능한 관광 강진을 책임진다
‘스쳐지나가는 곳이 아닌 머무는 곳’으로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강진’을 만드는 것이 관광진흥팀의 핵심과제이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2024년까지 국비 60억 원 등 총 120억 원을 투자해 강진만의 장기체류형 관광모델을 구축하는 블록버스터급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사의재 저잣거리 일원에 관광객을 위한 오프라인 공간인 ‘강진 시간 여행자의 집’을 만들어 군 관광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군동면 영포마을의 적산 창고를 활용해 예술작품과 결합한 미디어 파사드 공간을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육성하는 등 강진 관광에 새로운 색을 입힌다.
코로나19로 침체 되었던 관광산업의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 500만 명 유치를 달성하기 위해, 당초 코로나로 인해 1인 기준으로 지원했던 것을 20명 이상 방문했을 시 숙박기준 버스 임차료를 최대 100만 원까지 확대 지원해, 단체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지금은 강진 관광의 대명사가 된, 강진 푸소도 관광진흥팀에서 책임진다. 푸소(FU-SO)는 ‘Feeling-Up, Stress-Off’의 줄임말로, 전라도 사투리 ‘푸소, 곧 덜어내다’에서 착안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푸소는 농가에서 머물면서 농촌의 따뜻한 정서를 느끼고 강진인과 관광객의 소통과 어울림을 통해 맛보는 새로운 감성 여행이자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2015년 5월에 시작되어 올해로 8년 차가 된 강진 푸소는 초기에 학생 위주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출발했지만,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단계적으로 일반인 대상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금의 학생 푸소, 일반인 푸소,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강진푸소 시티투어, 공무원 청렴 푸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장해 강진의 대표 여행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광개발팀-
좋은 것은 더 좋게, 부족한 것은 채우며
관광 발전의 도약은 계속된다
강진군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는 관광개발팀은 관광개발 기획 및 개발계획 수립을 비롯해, 노을전시관 건립, 오토캠핑장 및 공원, 해안산책로 조성, 가우도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으로, 노후 관광지 재생 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에도 선정되어 전국 지자체 가운데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관광개발팀은 8월 현재,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강진만의 수려한 자연경관 등 강진의 특성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 및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강진만 일대를 가로지르는 하늘 자전거길’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 상태이다.
이와 함께 관광객의 만족도와 직결되는 관광시설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강진군 읍면 전역 관광시설물 유지보수와 환경관리도 담당하고 있다.
강진군을 관광지로서 더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와 함께 MZ세대와의 소통은 물론, 여행 트렌드를 민감하게 수용해, 좋은 것은 더 좋게 부족한 것은 채워나가며 강진 관광의 내일을 준비한다. 관광개발팀은 기존 사업추진과 예산 확보뿐 아니라, 전국의 성공적인 관광명소를 찾아 탐방하고 벤치마킹을 통해 직접 듣고 보고 체험한 모든 것이 다시 강진 관광에 녹아들 수 있도록 발로 뛰는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식품위생팀-
금강산도 식후경, 남도 맛의 명성을 지키는 파수꾼
식품위생팀은 강진의 맛산업과 관련된 돼지불고기거리, 마량횟집거리조성 사업과 더불어 민선 8기 강진의 새 출발 공약인 강진읍 먹거리타운 조성, 회춘탕 등 브랜드 명품화 사업, 병영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의 날 운영 등 강진군의 음식 사업을 책임진다.
강진군은 마량항과 병영성 등 훌륭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인프라가 핵심인 음식 사업에 큰 강점을 갖고 있다. 이런 관광자원을 활용해, 마량과 병영에 특색 있는 조형물 설치와 안내판 교체 등 남도음식거리 사업을 진행 중이며, 군만의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을 살려 MZ세대의 의견을 반영한 강진읍 먹거리 타운 조성과 회춘탕 등 브랜드 명품화 사업도 곧 착수 단계에 접어든다.
식품위생팀은 기본에 충실한다는 원칙 하에 맛 산업의 경쟁력을 고유의 ‘맛’은 물론, 깨끗한 환경과 친절에서 찾는다. 하지만 유통업의 발달이 거둬들인 ‘밀키트’의 혁명에도 주목하며, 대표 먹거리 발굴 이후에 밀키트 상품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식품위생팀은 관광객뿐 아니라, 강진군 내 누구나 믿고 찾을 수 있는 쾌적한 음식점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동분서주한다. 맛, 서비스, 위생 등에 초점을 맞춰 입식 식탁 구입 지원, 조리장, 화장실 개선 등을 지원하고 믿을 수 있는 식재료와 위생 관리를 위해, 유사시, 즉각적으로 현장점검에 돌입하는 등 음식점의 운영 관리 지도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축제팀-
명불허전, 강진군 축제, 다시 시작된다
축제는 참여자가 더 즐거워질수록 이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노고는 비례해서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축제나 이벤트는 행사 자체의 흥행도 중요하지만 안전 관리는 그보다 더 중요하다. 무수한 축제의 즐거움 뒤에 숨은 땀방울, 축제팀의 주 업무이다.
코로나로 멈췄던 지역 축제나 공연들이 서서히 시작되는 분위기 속에 축제팀은 ‘마량미항찰전어축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대면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제12회 강진마량미항찰전어축제’는 아름다운 마량항을 배경으로 각종 농수산물 판매를 통한 주민소득증대를 위해 오는 9월 8일부터 9월 10일까지 개최된다. 전어축제에는 개막 축하공연과 노래자랑, 대형 전어 비빔밥 만들기, 어린이 활어 맨손잡기 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마련된다.
그 뒤를 잇는 강진군의 대표 축제인 ‘강진만춤추는갈대축제’는 10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강진만생태공원에서 10일간 개최된다. 관광객 선호도 1, 2위에 빛나는 강진만생태공원은 올해는 특별히 ‘생태탐방홍보관’이 준공되어 가을 축제를 더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만춤추는갈대축제는 강진만생태공원만의 멋을 살린 특색 있는 공간 연출과 함께 강진 낭만체험프로그램, 키즈 페스티벌, 캐릭터 퍼레이드, 인생 네컷 인화체험, 갈대밭 연날리기 등이 준비된다. 이와 함께 강진 문화예술 공연, 강진 힐링 버스킹 공연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이다. 월급날 하루는 행복한 직장인처럼, 늘 같은 일상에서 선물 같은 기쁨을 선사하는 강진군 축제팀의 뜨거운 행진은 계속된다.
-문예진흥팀-
‘명품 음악 도시’를 위한 사명을 실현하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 가운데에는 그 지역만의 특색있는 문화예술 자원의 개발과 육성을 빼놓을 수 없다. 문예진흥팀은 이를 위한 선두주자로, 민선8기의 시작과 함께 강진군을 음악도시로 조성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라는 큰 사명을 실현한다.
강진이 음악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군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 등 문화예술 인프라가 필요하다. 문예진흥팀은 이를 위해 강진의 핵심 문화공간인 아트홀과 오감통을 운영 및 관리하고 있다. 아트홀은 강진군에서 가장 큰 문화시설로, 군민을 위해 매달 다양한 공연·전시를 개최는 물론, 최신 영화도 무료로 상영한다. 아트홀을 통해 군 자체 사업 외에도 매년 문체부 공모사업으로 3억 이상의 사업비를 확보해 왔다. 오감통은 강진을 대표하는 다양한 식당이 있는 먹거리 장터와 지역 뮤지션을 양성하고 군민들의 음악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전용 공간인 전남음악창작소가 자리잡은 곳으로, 강진 문화예술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이다. 음악창작소는 뮤지션 음반제작 지원사업, 음악 관련 아카데미 운영 등 관내 문화예술인을 발굴을 위해 애쓰고 있으며, 오감통 내 라디오 부스 운영, 버스킹 콘서트를 추진하는 등 오감통이 강진의 새로운 음악 도시의 핫플레이스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문화원, 박물관, 미술관과 문화예술단체 및 종교단체 등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며, 명인·명품·명소를 발굴 및 육성한다. 앞으로 관내 문화예술인을 육성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개최를 통해 군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풍부하게 제공해 강진을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이끄는 것이 바로 문예진흥팀의 역할이다.
-문화유산팀-
뿌리깊은 나무 바람에 아니뮐세. 강진의 문화재를 책임진다.
문화유산팀은 강진 문화재에 대한 발굴, 지정, 보수정비, 현상 변경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강진의 문화재는 최근 명승으로 지정된 ‘삼남대로 누릿재’를 마지막으로 국가지정문화재 24건, 도지정문화재 36건, 향토문화유산 69건으로 총 130건의 문화재를 관리·보호하고 있다. 지정된 문화재 숫자만 해도 전남중에서 상위권이지만 향토문화유산은 전남에서 가장 많은 수를 보유하고 있으니 강진군의 문화재 관리의 중요성을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문화유산팀은 올해 군비를 제외한 국·도비 사업이 66건, 사업비만 120억이 넘는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문화유산팀의 주요 업무는 개관을 앞두고 있는 강진 하멜촌 조성사업,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지인 백운동전시관, 전라병영성 복원사업, 그리고 강진의 자랑이자 세계의 유산이 될 고려청자요지 세계문화유산 등재 사업 등 굵직한 업무들이 주를 이룬다.
후손에게 물려줄 문화재를 발굴하고 보존하는 일은 행정적 기술보다는 정성과 의식이 필요한 작업으로, 현재 강진의 아름다운 문화재를 보고 감탄한 만큼 문화유산팀의 정성과 노력이 숨어 있었음을 기억할 일이다.
-시문학파기념관-
시문학파기념관, 영랑의 혼으로 빚은 ‘감성 인문 도시, 강진’ 건설
2012년에 개관해 2017년 대한민국 최우수 문학관에 선정된 바 있는 시문학파기념관은 1930년대 ‘시문학’을 통해 순수 서정시 운동을 주도한 시문학파 9인을 기리는 한국 최초의 유파 문학관이다.돌담에 속삭이는 햇살이 영랑생가를 비추기 시작하면 영랑생가의 대문이 열린다. 그리고 돌담길 언덕에 바로 누워있는 시문학파기념관도 기지개를 켠다.
매주 월요일마다 1층 세미나실에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영랑예술학교’의 강의가 진행된다. 미술반(조미정 서양화가), 문학반(유헌 시인), 음악반(소프라노 윤혜진, 테너 장호영)을 통해 인문학의 향연이 펼쳐진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영랑생가 사랑방이야기’는 영랑생가에서 관내 어린이집 · 유치원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영랑의 삶, 강진의 설화, 동화를 들려주며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할머니와 할아버지 등 전문 이야기꾼을 통해 삶의 지혜를 세대에서 세대로 계승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랑방이야기의 이야기꾼들이 직접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으로 방문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밖에 관내 초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극, 문화, 음악 등 각 분야 전문 초청강사를 통해 체험하는
‘영랑 감성 아카데미’프로그램을 통해 인문학적 감성을 함양하도록 하고 있다.
시문학파기념관에서는 매년 영랑시문학상과 현구문학상을 운영 중이다. 올해로 제19회를 맞은 영랑시문학상은 영랑 김윤식 선생의 문학정신을 잇고자 제정된 이래, 전국 문학상으로서의 위상을 갖게 되었다. 강진군은 동아일보와 공동으로 총 시상금 3천만 원을 걸고 올해 4월 28일, 나희덕 시인의 ’가능주의자‘를 시상한 바 있다.
영랑과 함께 시문학파 동인으로 활동했던 김현구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현구문학상‘은 올해가 3회째로, 지난 4월 29일 유헌 시인의 ’노을치마‘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문학파기념관은 강진군의 문화재·문학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감성 인문 도시, 강진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영랑으로 대표되는 강진인의 감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모든 관광객의 입에서 ‘오매, 강진에 물들겄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때까지. (송하훈 기자)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