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럽지 않은 강진군이다. 요즘 읍내를 다니다보면 전국이 불황이라는 얘기는 실감이 나질 않는다. 오히려 강진은 활기에 넘쳐 의아할 정도다.
젊어서부터 세상사에 관심이 많다보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모든 분야에 눈길을 둔다. 특히 지역이란 개념에 방점을 찍고 고향 강진의 역사와 문화, 경제활동, 대외평가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과 나름대로의 철학에 비춰봤을 때 최근 몇 년 간의 강진은 대단한 곳이 됐다.
물론 우리 스스로 도전해 이룩한 것이 바탕이 됐다. 강진 바깥에서 바라본 강진은 그야말로 전국 최고의 농촌이자 삶의 공동체이다.
중앙지뿐만 아니라 강진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발행되는 신문들이 앞 다퉈 강진군의 비전과 정책, 지역발전, 각종 프로젝트를 면밀히 쳐다보고 모범사례, 또는 선진사례로 극찬하는 것을 보면서 확인되는 대목이다.
조금 지났지만 지난 2월7일자 한국일보 8면에는 ‘2018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256만 방문객 유치 강진원 강진군수 호평’이란 큼지막한 제목아래 한국지방정치학회 주관 전국 농어촌 82곳 단체장 역량 주민만족도 평가가 실렸다.
기사 내용을 보자. ‘강진 방문의 해라는 이름으로 관광객 맞이에 나선 강진군은 256만명의 방문객을 이끌어 내는 대성공을 거뒀다. 감성여행인 푸소체험을 기획해 수도권 수학여행단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런 성과 덕분에 강진은 전남에서 가장 많은 억대부농(538농가)을 거느린 지자체로 성장했다. 강진원 강진군수가 2018 지자체 평가 농어촌 단체장 역량 주민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도 이런 결실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호평했다.
이어 ‘강 군수는 공무원들과 부드럽게 소통하면서도 강한 추진력을 발휘해 무난히 군정을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라고 소개했다.
인근 지역 영암지역 언론도 강진을 부러워했다. 영암군민신문 3월2일자 1면 머릿기사 제목은 ‘강진 A로의 초대로 관광객 유인’이었고, 역시 같은 날짜 신문 7면 머릿기사 제목은 ‘2018 A로의 초대, 강진만 전국적 관광 명소화 통한 관광객 500만명 유치 마케팅 전략, 유람선 띄우고 9개 축제 릴레이 개최’였다.
내용은 제목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했다.
일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다.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강진군이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를 맞이하기 위해 정한 관광마케팅전략이자 구호다. 남해안의 최고 보물 강진만을 전국적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강진원 군수의 전략으로 하늘에서 본 강진만의 동쪽과 서쪽이 가우도 출렁다리로 연결된 모습이 마치 영어 알파벳 A자 형상에서 나온 구상이라 한다’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9개의 축제를 릴레이로 개최해 관광객 500만명을 끌어들이겠다는 목표다’로 강진군의 지향점을 확실하게 파악한 뒤 ‘2018 A로의 초대와 함께 눈여겨볼 부분은 바로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다. 관광객 유치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관광마케팅사업 종합기획 및 운영업무를 맡고 있는 조직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을 앞세운 강진군 관광정책의 성공비결을 분석했다.
우리가 자평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언론들이 투명하고도 객관적으로 바라본 것이다.
이에 앞서 영암군민신문은 지난해 3월24일자 ‘이하남 의원 5분 자유발언 파장’이란 제목아래 ‘월출산을 강진군이 봄 소풍 가는 날 행사를 추진하며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강진군은 올해 2017년을 강진 방문의 해로 정했다. 비단 이번 강진 월출산 봄 소풍 가는 날 행사 뿐 아니라 올 들어 거의 매월 또는 매주, 관광이벤트행사가 기획돼 전남도내 주요 도로 곳곳에는 이를 알리는 현수막이 나부낀다’라고 설명하며 강진군의 탁월하고도 열정적인 관광정책을 높이 샀다.
이 뿐이 아니다. 경남 남해지역 언론 ‘남해시대’는 지난 3월8일자 기사를 통해 강진군의 노력과 의지를 역시 높게 평가했다. ‘인구 3만7000명의 전남 강진군 청소년문화의 집은 군의회에서 부결되는 난관을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군수의 의지로 넘고 국비 28억원과 군비 7억원을 더해 2017년에 건립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얼마나 뿌듯한 일인가. 우리도 모르는 새 인근 지역은 물론이고 경향 각지에서 강진군의 앞서가는 행정과 군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전국 최고로 평가하고 지면에 반영한 것이다. 언론의 특성상, 강진군의 창의적인 변화 발전을 허투루 보지 않고 면밀히 판단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 강진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모쪼록 만들어 놓은 이같은 절대적인 여건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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