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대출금을 노린 신종 보이스피싱
경찰서에 문의로 예방
○ 강진경찰서(서장 이유진)는
2011년 9월22일 카드론대출을 계좌이체하게 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은 김○○(54세,여)의 피해를 차분하고도 신속한 조치로 예방하였다.
2011년 9월22일 13시경 강진읍에 거주하는 김씨는 농협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으로부터 “농협인데, 당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 잠시 후 경찰서에서 전화가 갈거니 시키는데로 해라.”라는 전화를 받은 직후 당황하였다. 잠시 후 사기범은 경찰청이라고 하면서, 소지한 카드의 번호와 비밀번호 등 여러 가지 금융정보를 요구하였다. 카드론 대출의 경우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만 알면 가능하고, 현금지급기로 유도하거나 통장잔액을 묻는 수법은 너무 많이 알려져 사기범들이 새로운 보이스 피싱수법을 사용한 것이었다. 김씨가 이상하다고 판단이 들었을 때는 이미 사기범들의 요구대로 금융정보를 제공하고 난 후였다. 당황한 김씨는 경찰서로 뛰어와 문의 하였다. 김씨는 당황하여 횡설수설하였고, 김씨에게 걸려온 전화는 서울의 모경찰서 전화번호가 맞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형사는 김씨를 일단 안정시키고, 면담을 하는 과정 중 카드번호를 불러주었다는 말에 카드론대출이 떠올라, 김씨가 소지한 모카드사에 확인해 본 바, 이미 카드론대출은 이루어졌고, 인터넷 뱅킹 등으로 이체만 되면 되는 상황이었다. 김씨가 제공해준 정보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으므로, 카드론이 이체된 김씨의 통장의 지급을 일단 정지시킨 후, 금융기관까지 동행하여 이체될 뻔 했던 1,200만원을 모두 회수하였다.
강진경찰서 정봉기 경사는 “요새는 발신자번호까지 조작이 가능하여, 발신번호만 믿었다가는 보이스 피싱을 당하기 십상이다.”며, “계좌번호나 개인정보를 묻는 전화가 오면 일단 경찰서에 문의만 하여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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