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한국차문화학회 창립 학술대회 성료
“한국차문화의 풍류(風流)정신을 찾아서”
2009 한국차문화학회 창립 학술대회가 지난 12월 12일 오후 2시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만해관 2층 253호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신미경 성신여대 문화산업대학원 예절다도학과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1부 행사는 여연 스님(한국차문화학회장·동국대 불교대학원 차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의 개회사, 혜원 스님(동국대 불교대학원장)과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조기정 목포대 중어중문과 교수의 사회로 여연 스님의 “한국 차문화의 풍류 정신에 대하여”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있었다. 여연 스님은 강연에서 “풍류를 찾아 풍류에 집착하면 오히려 풍류를 잃게 된다”며 “풍류를 찾지만 풍류에 구애되지 않아야 풍류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볼품없는 찻잔과 들에 피어난 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은 호불호의 집착을 버리는 것”이라며 “찻잔이나 들꽃뿐만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도 찾으면서도 집착하지 않는 풍류가 있어여 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상현 동국대 사학과 교수는
“다산 정약용과 불교와 차”에 대해 발표했고 조은수 서울대 철학과 교수가 토론을 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유양석 국민대 교수는 “궁중다례와 풍류 사상”에 대해 발표했고 순남숙 동국대 불교대학원 생사의례학과 교수가 토론을 했다.
2부 행사는 세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희준 동국대 불교대학원 차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발표했고 이혜자 한국차학회 명예회장과 열띤 토론을 했다.
서울=송승환 기자 fn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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