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의 출판기념회가 10일 오후 3시 보성 다향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축전과 홍익표 원내대표의 축전이 낭독됐다. 이재명 대표는 “문금주 전 행정부지사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 출판기념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에는 전남 농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 농업허기 더 좋은 세상을 위해 농업정책에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문금주 전 행정부지사의 소신과 비전이 가득 담겨있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문금주 전라남도 행정부지사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 출판기념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문금주 전 행정부지사는 뛰어난 기획 능력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전라남도의 발전을 이끌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9년간 쌓아온 문금주 전 행정부지사의 경험과 역량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하영상으로는 광주시당위원장 조오섭 국회의원, 강기정 광주시장이 있었다.
이날 내빈으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삼석 국회의원, 김철우 보성군수를 비롯한 여러 군의 군수와 도의회의장 및 부의장, 차영수 도의회운영위원장 등 여러 도의원, 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식이 시작되었을 때 먼저 문금주 저자의 살아온 길 영상이 있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축사에서 “체육관을 꽤 채워준 여러분을 보니 감개무량하다”며 “좋은 날 맞이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김 지사는 “평소 아끼는 문금주 행정부지사가 출판기념회를 성대히 열게 된 것에 대해 축하를 드리면서 가슴이 든든함을 느낀다”며 “도청에서 함께 동거동락을 하면서 늘 제 곁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도청 근무시 열심히 일을 해줘서 늘 고마움을 느껴욌다”고 말했다. 이어 “어민들이 밤에 집회를 했을 때 어민들을 직접 다독이며 큰절을 올리기까지 하는 등 도민들을 보듬는 큰일을 해냈다”며 “태풍과 산불 등이 일어날 때마다 자리를 지켜주었던 문금주 행정부지사를 두민들은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30년 공직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의 책은 지역발전의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삼석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무안사람으로 보성에 오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안사람이 왜 보성에 왔겠는가? 첫 페이지 나와 있듯이 제가 학교 선배이다”며 “후배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온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공부할 때 그 실력을 발휘한 분이다”며 “문금주 후배는 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 책은 01 레인 메이커가 되고 싶다, 02 주요성과 03 도시를 꽃피우자, 04 만난사람들, 05 해외출장, 06 축사 및 격려사, 07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퇴임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책머리에 “길은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란 말은 고흥 동강 출신 송창옥 시인의 책 제목이다”며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나의 길을 찾고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나의 지난 30년의 공직생활을 뒤돌아보며 쓰게 된 이 책으로 과거를 회상하고 앞으로 만들어가야 할 ‘나의 길’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30년 공직생활에서 비롯된 쉬운 길이 나에게 주어졌지만, 나의 길은 레인 메이커(조직의 이익 길잡이)가 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특히 전남행정부지사를 역임하며 전남 농민들의 이익을 위해 뛰는 정치인의 부재는 내가 만들어가고 싶은 길의 해답을 주었다.
그들(전남 농민들)의 에인 메이커(조직의 길잡이)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나의 길, ‘만들어가는 것이다’
만들어가는 길은 험난하고 가시에 긁히고 상처가 나고 어렵더라도 내가 선택한 고난의 길을 여러분의 힘찬 격려와 응원으로 나의 길을 만드는 첫 발걸음으로 띄고자 한다. 농업정책이 농민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농업정책의 혁신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이 책을 여러분에게 바친다“고 밝혔다.
저자 문금주가 걸어온 길은 아래와 같다.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 정책관, 행정안전부 서울청사 관리사무소장,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감사담당관, 행정안전부 행정서비스 통합추진단부장, 행정안전부 개인정보과장, 광주광역시 경제산업국장, 광주광역시 창조도시정책기획관 등을 지냈다. 현재는 조선대학교 대외협력 외래교수, 2023년 7월 31일 더불어민주당을 입당했다.
제38회 행정고시 합격, 광주 북성중학교, 광주사삭고등학교, 조선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전남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 미국 미시간주립대 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 등이 그의 학력이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국회의원 역할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 4년 동안 죽어라 뛰어 다니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본다. 부족하다 싶으면 주민들로부터 다시 평가를 받지 않는가”라고 말하고 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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