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안전한 동행, 전라남도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전남道 교통안전 시책에 발맞춰 나아가는 긍정 소통맨”
“도정, 학계, 사회기관에서 두루 경험, 교통 교육으로 상생”
1, 이병희 원장
강진군 성전면에 있는 전남교통연수원에 지난 2월 20일 제 16대 이병희(69년생) 원장이 취임했다. 이 원장은 순천시 조례동 출신으로 前 전남도청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전남교통연수원이 처음 공모제를 시작하여, 첫 공모제 원장으로 당당하게 취임하게 되어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 원장은 본인이 광산이씨인데 마치 이곳에 와야 될 사람으로 미리 예정된 것처럼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 이유를 들어보니, 학교였던 이곳 전남교통연수원 터가 35년 전 공립학교 터를 광신이씨가 기증했던 터라는 점과 이곳 이장도 강진교육장도 광산이씨라는 점에서 뜻 깊은 인연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비서관 이전에 동아보건대 겸임교수를 거쳐 한국농어촌공사 ‘국민과 함께 多가치’ 위원회 위원과 한국친환경운동협회 광주광역시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원장은 2월 전남교통연수원장 취임 이래, 전남교육청, 전남소상공인연합회, 전남사회복지협의회, 전남개발공사와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활발한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추진해왔다. 또 전남테크노파크와 전남시니어클럽, 전남국공립어린이집 협회를 비롯한 전라남도 출자출연기관과 시민단체 사회단체, 22개 시․군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 활동과 사람 중심 교통 문화를 확산시켜 전라남도 민선 8기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으로 줄이기 목표에 노력하고 있다. 이 원장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지금 이 순간에도 사업용 차량 운전자는 물론 자가용 운전자, 보행자 등 교통 환경을 이용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는 일이 이 곳의 일”이라고 말했다. 또 “교통안전의식 함양과 교통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교통안전 교육사업과 활동을 통해 소통과 상생을 도모한다.”며 “사람을 위하고 안전을 생각하는 가치관을 형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이 전남교통연수원의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서 앞으로 그동안 도정, 학계, 사회기관에서 두루 경험한 지식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히는 모습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소통을 중시하는 사람, 매우 부드러운 긍정 소통맨의 모습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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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취임 후 3개월 기간, 많은 사업들을 추진하셨는데, 가장 중점적 사업은?
전남은 최근 3년 동안 교통문화수준이 최하위권에서 벗어나 크게 진일보해왔습니다. 이제는 더욱 선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교육역량을 강화할 시기입니다. 전남 전도민이 안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유아부터 노인까지 도민안전교육에 집중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모름지기 교육에 의해서 의식이 바뀌고 행동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꾸준히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꼽으라면 3E정책을 들 수 있습니다.
교통안전시설(Engineering), 교통지도단속(Enforcement), 교통안전교육(Education)입니다. 이 가운데 교통안전시설은 교통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데 목적이 있고 나머지 두 가지인 교통지도단속과 교통안전교육은 사람의 의식이나 행동의 변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교통연수원은 교통안전교육을 통한 교통문화선진화를 목표로 삼고 있는 기관입니다.
바야흐로 21세기는 문화의 다양성 시대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제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교통문화는 지역공동체의 얼굴이요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문화의 중심지로서 전라남도가 옛 명성을 되찾으려면 운수종사자는 물론 지역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너나없이 크게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는 200만 도민과 더불어 운수교통 부문 종사자들이 힘을 합치지 않으면 요원합니다. 가장 중점적 사업이라면, 올바른 교통질서 지키기, 올곧은 준법정신으로 무장해서 올해부터 선진교통문화의 시대를 여는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3. 전남교통연수원은 어떤 기관인지 소개 해 주시지요
전남교통연수원은 1988년 도민의 교통서비스 향상을 위하여 설립된 기관입니다. 2015년 12월 강진군 성전면으로 이전하여 ’안전한 길 행복한 동행‘ 이라는 원훈과 ’교통질서 확립으로 안전한 전남만들기‘라는 교육목표 아래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선도하는 교통안전 전문 교육기관입니다. 저희 기관에는 각 운송업에 종사하시는 이사회 임원분들이 계시는데 이사장님과 부이사장 이사4분 감사2분이 있습니다. 교통사고 줄이는 일이 주 목적이겠지요. 도민의 안전교육을 담당하고, 초.중.고,일반 성인, 노인까지 교통안전 교육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교통연수원에서 하는 일
전남교통연수원은 여객․화물 운수사업법 및 동법 시행규칙 관련법에 의해 버스, 택시, 화물 등 사업용 차량 운수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보수교육과 사업용 여객자동차 운전업무를 새로 시작하고자 할 때 받는 신규채용자 교육을 실시하여 운수종사자들의 역량을 높이고, 안전하고 친절한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해 약 2만 명 이상의 교육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초등학생·어르신·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하여 고등학생, 민방위대원, 사회기관·단체 등 전남 도민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여 교육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수원에서는 교통안전교육을 필요로 하는 기관에서 요청이 있을 시 어디든 찾아가는 방문교육으로 도민의 교통안전 의식 개선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 최초로 개관한 안전교육종합체험관에서는 아이들이 가정이나 학교,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재난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통안전체험, 생활안전체험, 지진체험, 소방안전 체험, 풍수해 체험 등 실제와 유사하게 조성된 시설에서 아이들이 보고, 듣고, 느끼며 스스로 안전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교통연수원에서는 도내 주요 기관이나 단체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교통사고 절반 줄이기 교통안전캠페인 등을 전개하여 180만 도민의 교통안전 의식 함양으로 ’안전한 전남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4. 현장 체험 위주 교육장으로서 전남교통연수원의 안전교육종합체험관은 강진에서 어떤 장소입니까?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전남교통연수원은 2015년 12월 16일 강진군 성전면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때 강진 이전과 더불어 그동안의 숙원사업인 안전교육종합체험관을 개관하면서 안전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기관입니다. 광주·전남 유일한 안전교육종합체험관은 교통사고 안전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보행자 안전교육, 변화하는 주변 환경에 각종 재난사고 예방과 안전의식 함양, 선진교통문화에 대한 조기 교육으로 행복한 전남을 만들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또한 안전교육종합체험관은 각종재난, 사고에 취약한 어린이와 학생 교육에 특화되어 있으며, 지진, 태풍, 화재, 교통사고 등의 재난상황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용자가 스스로 안전을 배우고 실생활에 대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실습을 통한 전문체험 프로그램과 교통안전 생활안전 자연재해 안전공원 프로그램 등 체계적 체험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전라남도교통연수원 부지 내 1,287㎡의 면적에 교통안전(7종), 생활안전(4종), 자연재해(2종), 안전공원(4종), 기타시설(2종) 등 총 19종의 체험시설을 갖추어 개관 7년째인 2022년 말 현재 1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에 개장한 보행자-자동차 충돌 체험장은 세계 최초로 전자동제어방식으로 실제 교통사고 장면을 재현해 체험객 들에게 생생한 사고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더 갖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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