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향우 김지영 시인이 지난 3월 15일 서울 광진구 한국문인협회광진지부장 (광진문인협회 제11대 회장)에 취임했다. 김지영 시인은 취임식에 맞춰 시조집 ‘바람의 그물에도 걸리지 않아’를 출간하기도 했다. 김지영 시인은 이번 출간한 시조집 작가의 말을 통해 “바람의 그물은 몇 그램이나 될까요? 나를 실을 수 있다면 그곳에서 내려오지 않겠습니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시조집 발문을 쓴 광진문협의 서용순 수필가는 “김지영의 시조는 묵직하다. 눈길이 머무는 시계를 떠나 깊은 내면으로 걸어 들어간다. 대기 중에 섞여 있는 비물질의 사고를 지나 때로는 바다의 표면을 걷고 우주로 날아간다.”고 말하며 “김지영은 시인이자 수필가, 동시, 소설 시조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을 쏟아내는 부지런한 작가다.”며 노고에 감사와 응원의 말을 보냈다.
김지영 시인은 “고향 강진을 늘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며 “홀로 일 때 말없이 나를 들여다보면 언제나 고향 강진이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시인은 한양여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전국마로니에 여성백일장 장원, 1999년 <예술세계>로 등단했다.
계간 웹북 시조 신인상, 한국문학예술 드라마 신인상, 국민일보 신춘문예(시) 밀알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시집 <내 안의 길> <태양> 수필집 <시간의 나이아스> <1929년 오준임 그래도 꽃길이었어요> 등이 있다. 한편, 김지영 시인은 모란촌, 강진문인협회 회원이기도 하다.(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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