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환경에서든 살아간다는 것은 혼자가 아님을 거듭 성찰‘
강진문인협회 한상춘 회원이 지난 2022년 계간 물과별((편집인 김재석) 겨울호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물과별> 겨울호 신인상 작품은 안타골 다랑치 외 4편이다. 당선소감에서 “신인상을 받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흔들리는 저를 보게 된다,”는 한 시인은 “어떤 환경에서든 살아간다는 것은 혼자가 아님을 거듭 성찰하게 되고, 힘내라는 응원이고, 더욱 정진하여 성장하고 발전하라는 편달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사를 한 물과별 주간 김재석 주간은 “1년 전 ‘시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한 시인이 다시 한 차례 등단의 절차를 밟고자 하는 마음은 뭔가 뜻을 갖고 다시 신인으로 자기 검열을 하겠다는 의지라고 생각한다.”며 “시 ‘안타골 다랑치’ 는 언어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해주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시여서 한상춘 시인이 앞으로 얼마든지 좋은 시인이 될 수 있다는 걸 예견하게 해준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한상춘 시인은 전남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전 강진군청 공무원, 2020 시아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물과별>은 강진출신 김재석 시인이 편집인 및 주간으로 있는 문학지이다.
안타골 다랑치 <한상춘>
안타골 다섯 다랑이논
황산댁 방자로 심어
모 시집보내는 날
생각의 길
한 줌 놓아
굴뚝에 피어나는
노을 밥상에 그러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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