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문인협회(회장 이현숙)에서는 지난 10월 15일 문학인들의 화합과 문학 창작 모티브를 얻기 위한 기행으로 군산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군산문학기행은 지난 21년도에 군산문인협회(회장 신성호)에서 강진문학기행을 와 교류를 가진 인연으로 이어졌다. 당시 군산문인협회의 문효치 시인이 강진시문학파기념관에서 ‘서정시인 영랑과 실학의 다산을 만나다.’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강진문인협회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문학기행을 갖지 못해 올해는 찾아가는 문학기행을 기획했다. 그러나 9월초 힌남도로 인해 제주 서귀포문인협회의 초청문학교류가 이루어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번 군산문학기행으로 그 아쉬움을 달랬다.
군산문학기행은 먼저 영랑시인과 거의 동시대에 문학 활동을 한 채만식 소설가를 조명한 채만식 문학관에서 일제강점기 우리민족의 암울함을 다룬 ‘탁류’ 등을 감상하고 3.1운동100주년기념관, 근대역사박물관과 선유도를 경유했다. 특히, 군산문인협회에서는 채만식 문학관에 ‘강진문인협회의 군산방문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걸어 놓아 큰 감동을 주었다.
이현숙 회장은 “작년에 군산문인협회와 제주 서귀포문인협회가 찾아와 자매결연을 맺게 되어 올해는 강진문인협회에서 찾아가는 문학기행을 준비하여 매우 뜻깊은 문학기행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타 지역 문학인들과 교류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강진문인협회에서는 10월 28일부터 열리는 갈대축제에 ‘강진문인협회 강진관광시화전’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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