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월 치러질 당내 경선 일정 논의 시작
군민들. 민주당 강진군수 공천에 관심 쏠려
도의원 선거구 획정 미정, 1명인지 2명인지 불분명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의 당서으로 마무리 되면서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출마자들도 대선 선거운동 때문에 미뤘던 예비후보 등록 준비에 들어가고 있다. 각 당 또한 6월 1일 치러질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5월 12일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4월에 치러질 당내 경선 일정과 규칙을 정하는 논의가 시작되는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의 민주당 소속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전남지역에서 80%이상 득표율을 얻음으로서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유효한 것으로 보고 당내 경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지사 선거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는 가운데 경선에 김영록 현 지사의 경쟁상대로 누가 나설지 관심사에 아직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는 없다. 국민의 힘 김화진 도당위원장은 “출마의지를 갖고 있으며 중앙당과 조율중이다.”고 밝혔다.
강진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만 5명이 거론되고 있고 군민들은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재출마 의지를 밝힌 이승옥 현 강진군수는 지난 1월 목포mbc 의뢰 여론조사 직무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이 56.4% 로 ‘잘못하고 있다’ 37%보다 높게 나와 군민들의 지지를 얻은 가운데 최근 읍면순회 군민과의 대화 시작으로 군민과 소통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본인의 수사 결과와 전 군수비서실장 등의 재판이 공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또한 전 강진원 강진군수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지난 선거의 패배를 설욕한다는 각오로 꾸준히 공약을 제시하며 군민들을 찾아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목포mbc 의뢰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한 기록을 그대로 가져간다는 자세다. 서채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겸 국무총리 자문위원은 오는 17일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강진군수 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서 부의장은 이날 출마기자회견에서 “더 잘 사는 강진, 머물러 살고 싶은 강진, 대화합의 강진을 만들고자 강진군수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힘찬 경제, 행복 문화·예술·복지, 활력 관광·체육, 소통 행정 등에 중점을 두고 강진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오병석 전 농식품부 차관보도 지난 1월 26일 강진군수 출마를 선언한 후 강진군민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오 차관보는 “나고 자란 강진의 어려움을 더 외면할 수 없었다.”며 “소멸 고위험지역인 강진을 살기 좋고 인심 좋은, 작지만 강한 강소군으로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일 전 목포대 겸임교수는 남도발전을 논의하고 강진발전을 위해 다각적 시각을 개진하는 문화적 창달을 희망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포부를 밝히고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광역의원 정수가 감소 위기에 놓인 시군이 17곳인데, 전남 강진과 장흥 등이 감축 대상에 놓여 있다. 이런 방안이 확정되면 강진은 도의원이 현 2석에서 1석으로 줄어든다. 그런데 국회에서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강진군은 도의원이 1명인지 2명인지 불분명한 상황이며, 이러한 사태에 기초의원 선거구 조례 개정까지 연쇄적으로 늦어지고 있어 예비후보자들 등록에 혼선을 주고 있다. 현재 강진군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등록 상황은 진보당 도의원 강광석 후보가 지난 11일 등록을 마쳤으며, 군의원과 군수 후보는 3월 20일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에 따라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줄어드는 지역이 있어, 국회 정개특위에서 인구 3만 지역 특례를 적용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며 “앞으로 국회가 선거구를 어떻게 쪼개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어 “대선에 너무도 아쉽게 패배하면서 10년 만에 어렵게 만든 정권을 지켜내지 못해 죄송하고 통렬하게 반성한다.”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정치개혁을 이끌어 내고 본격적으로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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