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보다 앞선 방역, 문 대통령 탄핵 막아야… 민주당
사상 최대 예산폭탄 이행, 농업예산 10%까지… 민생당
민주주의의 심장 호남. 한국정치의 나침반 역할을 해왔던 호남. 그 호남에 강진이 맨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다. 이번 4·15 총선에서 누가 승리를 거머쥘까?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 2일 민생당 황주홍 후보가 오전 9시 강진터미널 앞 광장에서 선거유세를 시작했고, 이날 오후 4시 김승남 후보가 강진터미널 앞 광장에서 선거유세를 시작했다.
황주홍 후보
황주홍 후보는 이날 선거유세를 통해 “4년 전 70%의 뜨거운 지지를 해 주신 성원에 고향발전으로 은혜에 보답해왔다”며 “그동안 300명의 국회의원 중 입번 1등이었고 28명의 호남 의원 중 유일하게 상임위원장을 맡으면서 고흥보성장흥강진에 예산폭탄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300만 농어업인과 여성 장애인을 위해 입법활동을 열심히 해왔지만 최고의 실력은 발휘하지 못했다”며 “또한 국회내에서 최고실력을 갖춘 원내대표, 협치내각의 농수산장관, 예결위원장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지만 이제 때가 왔으므로 10년 20년 제게 밀어주신 커다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3선이 된다는 것은 제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그렇다면 이번 선거는 세 후보 중 누가 더 낫느냐는 것인데 장관이나 원내대표, 예결위원장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저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될 경우 성원과 은혜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3선이 되는 길이다”며 “그동안 국회는 싸우고 싸우면서 야당을 탄압했으나 여야가 양보하고 타협하고 대화하도록 중계하는 당이자 국회에서 싸우지 않는 상징이 되었기 때문에 3선이 되면 여야가 싸우지 않고 도덕적으로 관계유지가 되도록 하겠는데, 이는 민주당이나 통합당에서도 제게 일정한 신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이어 “최고의 전쟁은 싸움에서 이기는 것, 가장 좋은 정치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기 때문에 대화를 통한 정치로 복원시킬 자신이 있다”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며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 정치 현실을 볼 때 황주홍이 최고 적임자이다”라고 말했다.
황 후보는 언론에서도 싸우지 않는 국회의원의 상징이었으며 황주홍이 국회에 들어가야 문재인정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뒤, 농촌문제를 언급했다.
“농어촌의 저발전은 최악의 상태이며 도시농촌간 소득 격차가 점점 심각해져 가고 있어 불균형의 상징으로 도시가 100이라면 농촌은 60이다”며 “농촌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대규모 국가예산을 투입하는 일인데, 농어촌 인구가 7%를 차지하고 있으나 전체예산의 3% 뿐이기 때문에 정부예산 3%에서 5%로 다시 7%로 끝내는 10%로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후보는 이 같은 일을 위해 “이는 대통령 밖에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수 있느냐”며 “제가 원내대표가 되거나 예결위원장이 되면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 후보는 “원내대표, 협치내각 장관, 예결위원장이 되어 힘있게 일할 수 있는 후보는 황주홍 뿐이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싸우고 싸워서 유혈이 낭자하고 여야의 다수 횡포가 없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황주홍을 국회에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김승남 후보
김승남 후보는 이날 선거유세에 앞서 일반인들을 여럿 발표하도록 했다. 정중섭 전 군의원은 사회를 보면서 “민주당으로 다시 돌아왔다”며 “코로나 사태의 어려움이 크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협조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김승남 후보야말로 지난 4년간 준비해 왔다”며 “강진의 미래를 위해 힘있는 정권이 필요할 때이므로 소중한 한 표를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연단에 올라온 여성귀농인은 “민주주의에 앞장선 문재인 정부를 위해 김승남 후보를 꼭 당선시켜 달라”며 “교육정책에도 큰 힘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칠량에서 장미재배를 하는 젊은 농부는 “코로나로 인해 화훼농가가 심각하게 타격을 입어 매출액이 3분의 1로 줄어들었다”며 “토론회 시간에 김승남 후보가 참석해 어려움을 경청해 주어 감사드리며 김승남 후보의 승리를 위해 파이팅을 외치자”고 말했다.
김승남 후보는 나중 연단에 서서 “지금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극복할 수 있고 문재인정부와 함께 할 때 가능하다고 본다”며 “미국에서도 할 수 없는 일로서 지금 한국을 보면 미국보다 훨씬 월등했다”고 강조했다.
김승남 후보는 “어렵게 만든 대통령을 반드시 지켜서 이 국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이번 총선에 강진부터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제 1번이다. 150석이 안 되기 때문에 싸웠으나 150석을 얻으면 싸워야할 이유가 없다”며 “문재인 탄핵이 없는, 싸움이 없는 국회가 되기 위해 김승남을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그러나 누구를 밀어야 하는가? 인물을 보지 말고 당을 보아야 하는데 김승남의 인물도 이만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과반수를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을 통해서 북한에는 평화협정으로 전쟁 없는 한반도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며 “농어촌을 위해 국가예산을 긁어올 수 있도록 해달”고 말했다. 김대중 대통령도 4번째 도전을 하여 나이 들어 당선되었다는 것과 이낙연 전 총리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보자는 말과 함께 “김승남을 국회로 보내주면 이낙연 전 총리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는 강진을 만들겠다”며 “이승옥 강진군수도 마음이 크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고 1박2일 강진에서 머물다가는 관광거점으로 조성하고 강진을 관광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금 2600만이 외국을 나가기 때문에 17조 관광적자를 강진으로 가져와야 한다”며 “그 중 10%만 가져와도 7만개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을 반드시 지켜야 한고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유세를 마쳤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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