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민심서 저술 200주년 기념사업도 적극 추진
황주홍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국회 예결위원회 국민의당 간사로서 정부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다. 11월 22일까지는 정부예산 삭감작업을 하고, 23일부터 30일까지는 증액 예산을 심사할 예정인데, ‘국립 다산국민연수원’ 건립을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비 10억 예산 심의자료를 상정해 놓고 있어서 군민들의 관심이 크다.
‘국립 다산국민연수원’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도암면 만덕리 다산초당 인근에 국비 350억원으로 부지 43,907평방미터(13,282평)에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국립다산국민연수원’은 교육 및 연구시설과 대강당, 생활관, 후생관, 체육시설, 다산공원이 조성되는데 부지는 강진군에서 제공하게 된다.
‘국립 다산국민연수원’은 다산의 실학정신을 함양하여 제4차 혁명시대의 대응을 위한 전국민적 교육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민이 주인인 정부’라는 국정목표인 반부패 개혁을 위한 전략적 시스템 구축인 것이다. 국제 투명성가구의 발표에 따르면 부패인식 순위가 2015년 37위에서 2016년에는 52위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연수원 기능은 반부패 개혁, 공정 정의 실현 등 다산정신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다산학 조사 ‧ 연구, 전문인력의 양성 등을 통한 학문적 체계화 및 다산학의 플랫폼을 완성하며, 청렴, 위민 교육 뿐 아니라 국제 이미지 개선과 국격 회복을 통한 국가청렴도를 높힐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새 정부의 국가청렴도와 국민 신뢰도 등을 다산정신과 연계한 평등, 공정, 정의 실현을 홍보한다는 점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과 다산 정신 계승발전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강진군에서는 ‘국립 다산국민연수원’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 건의했으나 여의치 않은 상태에서 국회정무위원회(권인위원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상정했으나 반영되지 못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황주홍 국회의원은 ‘국립 다산국민연수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기 위해 1차적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비 10억 예산을 국회예결위에 상정을 해놓은 상태다.
황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신규사업은 그 액수가 10억이지만 총 사업비 350억원이 되기 때문에 시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와 같은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여야간 협의가 이뤄져야 하고 기재부가 동의를 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증액 예산에 ‘국립 다산국민연수원’ 건립을 위한 기본 설계비를 상정한 이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산에 관심이 많은 한 군민은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강진발전을 실현하는데 있어 그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일이다”고 평했다.
강진원 군수는 “이러한 사업이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소관 중앙부처와 국화를 거듭 방문하여 그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그동안 강진군의 노력이 이제 황주홍 의원의 의지에 정점이 되어 있는 양상이다.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다산의 대표작인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이 내년 2018년이다. 이에 강진군에서는 17~19세기 당시 동아시아 시대상을 반영한 것으로 民을 위한 지방행정의 과제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진군에서는 국비 8억원과 군비 3억원 등 총 11억의 사업계획을 세우고 다산 테마공원 조성, 특별전, 학술대회, 해배길 인문투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사업비 8억원 국비지원을 요청한 상태이다
한편, 행안부 주관 경세유표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 기념 국회세미나가 17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황주홍 의원과 다산연구소(이사장 박석무)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황주홍 의원은 “다산 정신을 계승하는데 있어 국회 차원에서도 실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석무 이사장은 “이제는 다산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교육 및 연구 등을 국가가 나서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황주홍 의원은 예결위에 8억원 증액 예산심의 자료로 상정해 놓고 있어 황의원의 의지에 따라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 기념사업의 성패 여부가 달려 있다. (송하훈 기자)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