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25일 의료기관에 취약한 성전, 작천, 병영, 옴천면에 거주하고 있는 61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무더운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생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강진원 군수도 현장을 방문해 격려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해온 한국수자원공사 광주전남지사가 의료복지 혜택이 부족한 지역의 어르신들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의료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따라 상대적으로 가까운 병영초등학교 강당이 임시 의료시설로 탈바꿈했다.
의료봉사를 펼치기 위해 재능기부자들로 이뤄진 스포츠닥터스가 강진을 방문했다. 한의과와 정형외과 의사들과 장수사진 봉사자 등 총 50여명이 참여했다. 마을주민 250여명이 의료 진료와 약 처방은 물론, 장수사진 촬영까지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받았다.
강진원 군수는 “노령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침과 부황, 뜸치료 등 한의과와 영농철에 다치기 쉬운 골격계 질환 등 정형외과 진료 중심으로 준비해 준 의료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수자원공사관계자와 봉사진에게 협조와 관심을 부탁했다. 의료봉사 단장인 한호연 지사장은 “단순히 일회성 진료에 그치지 않고 공공기관과 주민이 공존하는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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