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모란공원에서 출발, 무위사, 병영성, 사의재 등 총 50Km 코스
장동윤 강진 MTB회장을 비롯 강진홍봉 나서
강진 MTB동호회는 5월 2일 우리나라 최초 서정시인이자 민족의 저항시인 영랑 김윤식 선생의 생가와 세계모란공원을 배경으로 모란 100리길을 전국에 알려 관광객 증가와 지역발전을 도모코자 제1회 강진 모란 100리길 MTB 동호인 대회를 개최했다.
강진 MTB동호회원들은 2014년 10월 모란 100리길을 알리기 위해 동호회원 1명과 함께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표시를 했고, 강진MTB 동호회원, 강진군청 MTB 회원들은 모란 100리길을 알리기 위해 수시로 라이딩을 해왔다.
이러한 노력 끝에 개최된 이번 대회는 총 10여개 팀 150명이 참여했는데, 군산 은파 MTB 동호회에서는 30여 명이 버스를 대절해 참가하기도 했다. 코스는 세계모란공원에서 출발해 호수공원, 무위사, 녹차밭, 경포대, 작천 동물농장, 병영성, 사의재, 영랑생가 등으로 총 50km였다. 한영록 강진경찰서장도 직접 자전거를 타고 동호회와 함께 완주하면서 격려해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가우도, 청자박물관, 민화박물관, 마량항 등을 둘러보았다. 광주자전거사랑 서재용 회장은 “강진의 아름다운 풍광에 푹 빠질 수 있어 좋은 행사였다”며 “내년에도 반드시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청 김동섭 팀장은 “작년 10월 모란 100리길의 지적가치를 판단하고 홍보하기 위해 단국대학교 중문과 안희진 교수, 경기대학교 방송홍보학과 송민호 교수 등 10여 분을 초청해 모란 100리길을 사전답사했을 때 강진의 알리는데 좋은 아이디어다고 극찬을 받은 바 있다”며 “모란 100리길을 위해 마을 앞 자투리땅에 모란을 많이 심는 주민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란 100리길은 강진군 문화재를 자전거로 체험할 수 있도록 자전거와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안전한 도로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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