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8일 옴천초 학생들이 처음으로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날이다. 이는 지난 5월22일 ‘재경옴천향우회’와 ‘지역발전협의회’에서 기부한 장학금으로 이루어진 일이다.
교복하면 흔히 떠올리는 서구식 복장을 버리고 아토피 예방과 피부건강에 도움이 되는 천연염색 옷감으로 된 생활형 개량한복을 교복으로 선정하였다. 이번 교복착용은 건강뿐만 아니라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호주학교와의 화상수업에서 우리 옷의 단아함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교복을 입어본 학생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시원해서 정말 좋다.’, ‘가벼워서 활동하기 편하다.’ ‘교복을 입게 해주신 향우회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매우 좋아했다. 특히 도시학교를 다녔던 산촌유학생들은 ‘예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는 경험해볼 수 없는 일이라며, 피부에 닿는 느낌이 좋아 저절로 건강해지는 것 같다.’, ‘도시에 있는 친구들에게 자랑해야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도 옴천향우회에서는 장학금 전달과 함께 도서 100권을 기증하는 등, 앞으로도 모교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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