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에 순응하며 배우고 사는 인간이 되자.
케나다 복음 신학자이신 ‘제인스 케거’씨는“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라는 저서에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 하나님은 영(靈)이시고, 무한(無限)이시며 영원(永遠)하여 변치 않는 거룩함의 진리(眞理)”라고 말했습니다. 신(神)의 형태나 모습은 없지만, 우리 인간과 함께 존명(存命)하고 계시다는 유신론적(有神論的) 인식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은 간접적인 해(日), 달(月),그리고 자연의 물(水),불(火),바람(風)인 대 우주 자연이 인간에게 느끼도록 깨우쳐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주 공간에 떠 있는 이 지구 속에는 맹수, 독사, 식물 등 셀 수 도 없는 생물을 자라게 하고, 그 속에서 인간들도 생존하며 살아가는 만물의 영장입니다.
불교의 석가모니 부처님도 우주를 시간과 공간으로 무량수(無量壽),무량광(無量光)으로 나타내고 그 본원은 관세음이라 했습니다. 이런 우리 인간 세상은 모든 것이 자유롭게 열려져 있지만, 절대로 흐트러질 수 없는 엄연한 질서에 의해 운행되고 있습니다.
대 자연 속에 나무뿌리는 생명이 숨 쉬며 잎을 푸르게 만들어 알찬 열매를 맺어 인간에게 나누어 주려고 오직 탐스러운 열매만을 위하여 모진 비바람과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주고 나누는 꿈을 버리지 않습니다. 그처럼 나무의 사명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마련이고, 그 꽃은 열매를 맺기 위함입니다. 열매는 이 세상 모든 이에게 풍성하게 베풀고 나누어주려는 자연의 섭리 그 자체이면서 인간에게 주는 참된 교훈(敎訓)입니다.
가을 추수기엔 차고 넘치는 풍요로움을 모두 내려놓고, 무거운 열매를 하나도 남김없이 미련 없이 나누고 베푸는데 인색하지 않고, 마지막 단풍으로 몸단장까지 하고 가는 모습을 인간에게 그 자연의 예쁜 뒷모습을 배우라는 듯 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다 탈탈 털고 비우며 떠나는데 인색치 않고 추위에도 알몸을 견디며 내년에 풍성함을 다시 나누어 주려고 겨우내 긴 긴 동면을 하는 헐벗은 나무 가지의 모습을 보면서 인간은 대자연의 그 참스런 이치를 깨우치고 배워야 하겠습니다. 그런 다음 해 봄에는 오로지 그 아름다운 꽃과 열매로 다시 돋아나 다시 베풀고 나누는 참 교훈의 스승이 됩니다.
인간도 어릴 적 소년기엔, 사랑이 차고 넘치도록 포근한 부모의 품에서 고운 꿈을 꾸며 인생의 참 스승인 선생님 회초리에 세상 살아가는 이치와 지혜를 배우고, 사람이 지켜야할 윤리와 인성교육을 배웁니다. 그런 때를 지나 청년기에는 제 2의 인생을 설계하며 이성을 사랑하게 되고, 인생에 무거운 과제를 짊어지고, 험난한 세상에서 승자로 살아 남기위하여 자신의 목표를 향하여 동분서주하지요.
내가 인생에 성공할 수 있는 승리자인가? 아니면 세상에 무릎을 꿇는 패배자로 남는가? 를 생각하며 탐스러운 열매를 맺을 수 있었으나 내가 그 바쁜 젊을 때에 나만 생각지 않고, 주변의 남들에게 베풀고, 나누는데 인색하지 않았는지? 다시 한 번 반성하며 삶의 인생무상 (人生無常)을 느끼며 삶에 대한 회한과, 두려움으로 참 진리를 하나님 앞에 진실 되게 기도드리면서 회개하고 배우며 터득 하고 나면 ,그 때야 비로소 마치 고삐 풀린 망아지가 될 필요가 있는지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제 다 늙어가는 황혼기에 그렇게 쌓아 놓았던 탑이지만, 버리고 베푸는데 얼마나 용감했는가? 또, 인색하지나 않았는가? 갈 땐 나도 빈손, 당신도 빈손인데 다 두고 가는 내 알몸뚱이인 것을 인심이나 실컷 쓰고나 갈 걸..... 남에게 젊어서 조금이라도 베풀고 배려할 것을... 그러나 이젠 지나간 버스를 보고 멍하니 손 흔들어 봐도 멀쩡 헛일인 것을......
그러니 우린 젊을 적이나 내가 좀 있을 때에 옆에 누가 아픈 사람이 없나? 못 먹고 헐벗은 사람이 없나? 를 자주 자주 뒤돌아보며 남에게 표시 없이 조용하게 베푸는 은덕을 심어놔야 하겠지요... 세상 이치에 물이 역류하는 법은 절대 없습니다. 아무리 지나간 세월을 원망하거나 후회해보며 돌이켜봐도 소용없고, 되돌릴 수 없는 게 인생사입니다.......
인생 우리가 마지막 훌훌 다 털고 허허 벌판 막막한 광야로 떠날 차비로 황혼 길에 서기 전에 젊어서 베풀고 나눔을 터득하는 지혜를 배워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대자연에 순응하며 배우면서 후회 없이 나날을 보내야 하겠지요. 오늘 하루는 정말 소중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으로써 하나님은 당신을 끝까지 지켜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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