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쌀보리 맥주보리 수매
작년에 비해 6% 하락, 수확량 감소, 등급하락
쌀보리 1등 29,060원 맥주보리 1등 32,270원
“기가 막힐 일이다. 값이 떨어진 것도 억울한데 내년부터는 쌀보리를 수매조차 하지 않는다고 하니 농민들의 갈 곳은 이제 없는 것 같다”
29일부터 시작되는 군동농협에서 쌀보리를 수매하고자 경운기에 싣고 온 한 농부의 넋두리다. 기후가 좋지 않아 작황도 나쁘지만 등급도 하락이고 수확량도 감소된 상태다. 쌀보리 맥주보리 수매가 지난 주 강진읍농협에 이어 군동농협이 29일부터 7월 15일까지 수매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40kg짜리 쌀보리 4,000개와 맥주보리 20,000개를 할 계획이지만 내년부터는 쌀보리를 아예 수매하지 않는다. 쌀보리는 정부에서 수매하는 것이지만 맥주보리는 농협에서 수매하기 때문에 사실상 정부에서는 쌀보리 수매를 포기한 셈이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 쌀보리를 수매하지 않기 때문에 사료작물인 총체벌이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농민들의 불만이 높아 쌀보리 수매하기가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올해 겉보리 1등급은 28,450원이고 등외는 22,280원이다. 맥주보리 정립미달 1등은 28,450원이고 등외는 22,280원이다. 쌀보리1등은 29,060원이고 등외는 23,520원이다. 맥주보리는 1등이 32,720원이고 종자용은 37,620원이다. 등외는 28,450원이다 한편 밀은 1등이 35,000원이고 2등은 33,400원이 하곡매입단가이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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