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5만원 권 위조지폐를 유통할 한 20대가 덜미를 잡혔다.
강진경찰서는 지난 17일 위조통화취득 혐의로 20세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50분께 강진군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총4천840만원 상당 위조지폐를 유통 조직으로부터 건네받아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소셜미디어 대화방 등에서 위조지폐 유통조직의 지시를 실시간으로 받아 타지역에서 강진으로 운반된 위조지폐를 건네받는 과정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일련번호가 동일한 968매의 오만원 권 위조지폐는 화물차 1대에 실린 박스에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해당 사건을 수사해오던 경북지역 경찰로 인계하는 한편 위조지폐 운반 사실을 몰랐던 화물차 운전기사는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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