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값 가족여행 강진’ 프로젝트로 위기 극복
지방정원·월출산권 탐방시설·가우도 등 조성 박차
낚시어선 유치, 마량 해양관광레저 중심지로 도약
강진원 군수 “지역민 소득 창출·지역발전에 온 힘”
강진군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매력 넘치는 관광콘텐츠로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어 전국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강진군은 관광산업을 강진의 핵심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를 확실히 살린다는 데 목표를 두고 획기적이고도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와 나라 경제는 물론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24년을 ‘반값 강진 관광의 해’로 선포하고 ‘반값 가족여행 강진’이란 정책으로 강진경제가 살아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관광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상품권으로 여행경비 일부를 제공함으로써 숙박업소, 음식점, 소매점 뿐만 아니라 1차산업의 농특산물, 가공품까지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2인 이상 가족단위로 강진을 방문, 주어진 조건을 충족하면 소비금액의 50% 최대 20만원까지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강진군은 관광객들이 하루 이상 머물러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기 위한 관광개발사업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강진만 생태공원에 조성중인 지방정원사업을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한다. 90억원을 들여 웰컴정원센터, 다산정원, 남당꽃배원, 영랑모란원 등으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강진 대표 관광지중 하나인 가우도에는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매력적인 곳으로 만든다. 자연&미디어아트와 함께하는 루미나 어트랙션은 기존 후박나무 군락지에 루미나 시설 및 트리하우스 등의 시설을 추가해 테마파크로 조성한다. 성전면 월출산 권역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중앙부처 예산 지원을 끊임없이 요청한 끝에 지난해 12월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00억원을 확보했다. 탐방 주요 기반시설은 모두 국비로 조성하기 때문에 군비가 들어가지 않는 알토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여서 벌써부터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기대가 높다. 대규모 야영장과 영지 100동, 카라반 15동을 조성한다. 전망대 및 하늘탐방로, 숲길, 놀이 체험시설을 만들어 최근 트렌드인 생태관광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역시 민선 8기 출범이후 야심차게 추진중인 바다낚시 어선 유치와 마량항 활성화 정책은 이용객의 꾸준한 증가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낚시객 인센티브 지급, 전국 바다낚시대회, 낚시체험 관광상품개발 등 다양한 정책으로 마량항이 전국 최고의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바다낚시 어선 유치를 통해 수산, 양식 등 1차 산업 위주의 어촌 경제를 3차 산업인 해양레저관광으로 전환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해는 대규모 마스터즈 대회와 바다낚시 어선 20여척 이상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국가행사로 승인이 점쳐지는 전라남도 세계도자·세라믹엑스포는 강진군의 최초 제안으로 목포시와 영암군, 무안군이 힘을 합쳐 추진하고 있다. 성사되면 오는 2028년 강진을 중심으로 전남 서남권이 전국은 물론 세계인으로부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응답하라! 병영 600’이란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는 병영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내년까지 140억원이 투입돼 정주여건 개선, 생활SOC 조성,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모색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병영마을호텔을 만들고 열린정원들을 조성해 지역민 소득 창출과 관광객들을 끌어모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나라 경제가 어려우면 지역은 훨씬 더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강진군은 이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 향후 50년 앞을 내다보는 관광콘텐츠를 만들어 지역민 소득 창출과 지역발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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