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광남 농· 축협 대상 종합대상 수상자 김근진 강진농협 조합장
친환경농업 확대 정착과 고품질쌀 브랜드개발 육성 공로 인정
아세아경제신문과 광남일보가 주관하는 광남 농·축협 대상은 지역 농· 축산업과 농어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지역 농· 축협을 발굴, 격려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된 상이다. 판매, 유통, 상호금융, 교육지원부문의 4개 분야별로 각각 1개 기관이 선정되는데, 종합대상은 4개부문 모두 최우수 농· 축협 1곳을 선정해 시상한다.
김근진 조합장은 2007년 준공한 친환경농자재 생산공장을 통해 왕겨숯, 왕겨초액 등 친환경자재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특히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의 친환경 농자재 구입을 보다 용이하게 하였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계약재배단지 내 포장관리를 체계화함으로써 친환경쌀 품질향상을 위한 초석을 공고히 한 것이다. 352ha의 면적을 단지별로 권역화하여 지역주민들이 고품질쌀을 생산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영농자재 및 시설확충으로 생산 농업인에게 실익을 준 사례로는 유기질 퇴비 및 상토 등 각종 영농자재를 구입함에 있어 중간 유통마진을 축소한 것이고, 전국 최초로 대량생산 공정육모장을 갖춰 영농비 부담을 덜어준 일이다. 아울러 GAP 인증을 받은 RPC 생산시설을 이용, 맛 좋은 쌀 생산에 주력함은 물론 저온저장창고를 확보하여 소비지 가격지지가 가능하도록 한 점이다.
친환경 고품질 쌀 계약재배 추진으로는 2001년 강진군의 미생물농법 쌀 계약재배 200ha를 시작으로 매년 면적 확대를 해오다가 2008년에는 RPC 친환경사업의 내실화로 420ha에 대한 계약을 달성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친환경 농업초기부터 계약재배에 적극 참여하여 매년 책임 판매를 해오고 있고, 학교 급식 등 식자재 공급사업으로 연간 2,600톤(20억원)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하는 등 친환경농업발전을 위한 공이 지대했다. 강진농협은 군의 지역 대표 브랜드 육성을 위한 <명품쌀 브랜드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호평벼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강진군 고품질 쌀 대표 브랜드인 <프리미엄 호평>을 상표 등록하여 출시하는 등 2006년부터 4년 연속 전남쌀 베스트 10에 선정되기에 이르렀다.
강진농협은 강진군 딸기 공동브랜드사업에 동참하여 네이밍 명 <딸기꽃 필 무렵>을 통해 71명의 참여농가가 생겨나는 등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틈새 소득 작목을 개발, 복분자· 참깨 보급에 노력한 것은 또 다른 소득 증대의 일환이었다. 낙후된 우리 지역의 농업형태를 개선하고 단위면적당 부가가치를 신규 작목 재배에 관심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해 3월 신천마을 일대 7농가가 7천 926m2에 1만여 복분자 묘목을 식재했다. 농가당 1천만원의 수입은 부족한 농사 경험에도 불구하고 일궈낸 소득증대였다. 참깨 역시 재배기술교육을 통해 틈새 소득작목으로 소규모 농가위주의 경작을 홍보, 참깨재배농가의 과학농법은 농가소득으로 자연 연결되었다. 이 밖에도 공동방제 작업 전개, 수매 공판장에서의 도우미 제공, 임직원 농촌일손돕기, 농업인자녀 장학금 지원사업, 조합원 건강검진, 농업인 조합원 주민세 대납 등의 조합원을 위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김근진 조합장은 평소 조직의 CEO로서 공· 사생활에 근면 성실한 자세로 모범을 보여 왔고, 농업인을 위한 배려와 봉사의 자세를 견지함으로써 조합원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아왔다. 김근진 조합장은 “앞으로 우리 강진농협은 병충해 공동방제, 강진쌀 명품화를 통한 전량 수매, 대도시 판매는 물론 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고, 더욱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근진 조합장은 그동안 프리미엄 호평쌀로 농림부장관표창, 한국소비자단체표창, 전남도지사표창 등을 받았고, 사회활동으로는 강진중축구부 후원회장, 강진중, 강진고, 성요셉 여고, 강진여중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강진군노인요양원 운영위원장과 사랑의 집 운영위원이고 강진읍교회 장로직을 맡고 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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