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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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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문 78) 시간은 당신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시간은 당신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하루하루 가는 날이 늘 바쁘다는 핑계로 날을 보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바쁨이 인생을 윤택하게 만들지 못하며, 계획성 없는 바쁨은 오히려 인생에 장애가 될 뿐이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귀한 이 시간은 오늘도 재깍재깍 잘도 흘러가고 있다.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고 흘러간다. 누구나가 저마다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내일은 내 것이 아니요. 지금 이 순간만이 오직 살아있는 내 시간이다. 세월은 내가 모든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지 않는다. 질서 없이 사는 것이 방탕이다. 시간을 낭비하는 속에 게으름도 자신의 사명을 다하지 못한 종의 삶이다.

때가되면 하나님 앞에서 평생 살았던 동안 추수한 열매를 가지고 결산해야할 시간이 온다. 내게 주신 달란트를 써보거나 맘껏 발휘해보지도 못하고 그저 감춰뒀다가 주님께 도로 드리는 어리석은 자가 돼지 말고 살아있는 날까지 내게 주어진 임무를 발견하면 온 몸을 다해 살다가야 한다.

 

<김운성>목사님의 글 내용이 좋아 여기에 옮겨본다.

언제부터인지 기독교가 욕망의 종교라고 비난을 받는 것 같다. 기독교인은 욕심이 많고, 날마다 복만 구한다고 비난은 받는 경우가 많다. 기독교의 배경이 되는 서구는 발전과 진보를 향해 달라다가 이젠 좀 지쳐 보인다. 반면에 동양 문화와 종교는 신선하게 다가온다고 말한다. 동양의 문화에서 관조, 기다림, 느림, 소박함, 배려 등의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말한다.

서구문명과 기독교의 치열한 경쟁에서 지치고 시달린 사람들이 동양의 선과 명상에 끌린다. 절은 산에 있어서 사람에게 안식을 선물하는 반면에 교회는 복잡한 도심에서 경쟁심만 부추기고 피곤을 느껴진다고 말한다.

서구문명과 기독교의 치열한 경쟁에서 지치고 시달린 사람들이 동양의 선과 명상에 끌린다. 절은 산에 있어서 사람에게 안식을 선물하는 반면에 교회는 복잡한 도심에서 경쟁심만 부추기고 피곤을 느끼게 한다고들 말한다. 정말 그럴까? 아니다. 오히려 성경에는 참 안식의 원리가 가득하다.

성경은 경쟁과 쟁취, 발전 성공 등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오늘의 서구 문명은 교회가 성경을 오해한 결과물이다. 성경은 무조건 경쟁에서 이겨라, 무슨 일이 있어도 성공하라. 남이 얻기 전에 네가 먼저 쟁취하라.”고 말씀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우리는 얻음누림을 구별해야한다. 그리스도인은 얻으려는 사람이 아니라 누리려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얻음과 누림은 원리가 완전히 다르다. 얻음은 인간의 의지에서 출발하지만, 누림은 하나님의 뜻을 존중한다. 얻음은 사람이 시작하지만, 누림은 하나님께서 시작하기를 기다린다. 얻음은 사람의 방법을 동원하지만, 누림은 하나님의 방법을 따른다. 얻음은 결과가 불행하지만, 누림은 기쁨을 맛본다. 얻으려는 사람은 두 손을 벌리고 달려가지만, 누리려는 사람은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한다.

라헬의 남편 야곱역시 얻고자 애쓰는 인생을 살았다고 한다. 형님의 복을 얻으려고 부친 이삭을 속였고,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을 얻기 위해, 또 외삼촌의 양떼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러나 얻은 것을 누리지 못했다.

가장 사랑했던 라헬이 죽었고 역시 가장 사랑했던 라헬이 남긴 아들 요셉도 잃었다. 야곱은 요셉이 다른 아들들에 의해 애급에 팔린 것을 모르고 죽은 줄 알고 살아야했다. 많이 얻었지만 누리지 못했으니 이건 참된 복이 아니다.

그러나 후에는 어떻게 되었을까?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믿음으로 기다렸을 때 그는 누리는 복을 얻었다. 그가 애쓰지 않았지만, 잃은 줄 알았던 아들 요셉이 총리가 돼 나타났다. 요셉을 만나게 됐을 때 그는 족 하도다라고 찬양했다. 진정한 복이었다.

우리는 얻음에서 누림으로 옮겨가야한다. 얻으려고 애쓰면 피곤하지만, 이미 얻은 것을 감사로 누리면 자유롭고 행복해진다. 생명도 그렇다. 이미 얻은 생명과 시간을 주님 안에서 기쁨으로 누리길 원한다.

시인<박 인걸>목사님의 사순절의 기도를 읽어본다.

빈손 들고 서 있는/ 앙상한 나뭇가지들을 보면/ 주님 앞에 서 있는/ 나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아무것도 내놓을 것 없이/ 부끄러운 모습으로/ 매서운 겨울바람에/ 힘든 시간들이었다고/ 언제나 도움만 구했을 뿐/ 주 앞에 항상 빈손이었습니다.//

살을 에는 추위보다/ 더 갸륵한 십자가에 목 박힘은/ 내 죄를 위한 고난이건만/ 수난 당한 주님을 생각하기보다/ 언제나 내 입장만 내세웁니다.//

도멩이 보다 더 단단한 아집과/ 나부 껍데기처럼 두꺼운/ 죄악의 옷을 입고/ 내려놓을 줄 모르는 자아가/ 이 사순절에 깨지게 하소서//

두 손을 번쩍 든 나무들처럼/ 주님 앞에 모두 일어서서/ 십자기에 못 박는 망치소리와/ 架上 칠언의 음성을/ 놓치지 않고 듣게 하소서//

언 땅을 딛고 서 있는 나무들처럼/ 믿음의 두 발로 든든히 서서/죽음을 이긴 주님처럼/ 부활의 신앙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 주님이 이 세상에 귀한 시간을 주신 은혜 값지게 쓰며얻음누림을 알고잘 살다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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