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당선자 “년 전과 다른 모습으로 군정 해나갈 것”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강진군수에 무소속 강진원 후보가 당선되었다.
강진원 강진군수 당선자는 민주당 결선여론조사에서 공천 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천을 박탈당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로 인해 두 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하였고 군민들도 둘로 쪼개어져 막판까지 치열한 전쟁을 치렀다.
그러나 최종 투표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강 당선인이 54.87%의 득표율로 45.12%를 얻은 이승옥 후보를 9.75%P 차로 앞서며 당선된 것이다. 줄곧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온 강진원 당선인의 지지율은 변함이 없었다. 결론적으로 사상초유 민주당 무공천 결정은 이승옥 후보에게 한 번 더 출마의 길을 열어준 것이고, 민주당은 이긴 자를 받아들이겠다는 해석으로 군민들은 분석했다.
강 당선인은 “다시 한번 강진의 미래를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에 한없는 존경과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히며 “이번 선거는 경선 과정에 대한 군민의 심판이자, ‘강진군민만이 군수를 결정한다’는 민주주의의 승리이며, 강진의 새로운 행복과 번영, 신(新) 강진시대를 반드시 열어달라는 군민의 명령이 담긴 선거였다.”고 덧붙였다.
또, 강 당선인은 “이승옥 후보님과 이 후보님을 지지했던 군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선거과정에서 빚어졌던 갈등과 대립, 분열을 봉합해 하루빨리 군민 화합과 통합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는 끝났지만 군수의 4년 리턴매치로 강진군청 공직사회가 뒤숭숭 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비교적 안정적이다. 4년 전 강 당선인과 함께 일해 온 경험 때문이다.
강 당선자는 4년 전 20% 감점으로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해 이승옥 군수에게 군수자리를 넘기면서 피눈물을 흘렸다. 강 당선자는 취임 후 4년 전 군정에서 손을 떼면서 이루지 못한 군정을 재정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당선자의 측근에 따르면 “강진원 당선자가 4년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4년 동안 재기하기 위해 군민들의 밑바닥 정서까지 다 훑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강 당선자는 강진고을신문 인터뷰를 통해 “군수 취임 즉시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강진 발전의 핵심 키포인트를 관광객 유치에 두고 4차 산업혁명 활용을 통해 강진경제를 도약시키기 위한 ‘비행기 모델’을 제시 했다. 또 강진문화관광재단을 전문화 시키고 군청 관광과를 4급 승격시키며 주민복지실을 2개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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