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늘어나, 곽영체 도의원 후보, 김한성 나지구 군의원 후보 등록
-강진군수 후보-
강진원 (무소속)
이승옥(무소속)
-전남도의원 후보-
차영수(더불어 민주당)
강광석(진보당)
곽영체(무소속)
6.1 지방선거에 나설 강진지역 후보들이 강진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강진군수 선거는 결선 경선에서 강진원 군수가 후보로 확정됐으나 이승옥 후보 측 2차 재심을 민주당 비대위에서 받아들이면서 사상초유 무공천 판정을 내렸다. 결국 강진원, 이승옥 두 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군민들의 판단을 받게 됐다.
강진선관위 후보자 등록에서 무소속 기호 5번을 받은 강진원 후보는 12일 오후 2시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 후보는 “민주당 일부 적폐 세력은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 저의 강진군수 후보 공천을 무효화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로 지방선거가 시행된 이후 전국 어디에서도 없었던 사상 초유의 참혹한 사태”라고 지적하고 “민주당 내에서도 ‘김 모 기초의원 후보의 단독행동으로 군수 후보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도 공천 취소라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며 “이를 초래한 민주당 내 일부 적폐 세력은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기호 4번을 받은 이승옥 후보는 강진원 후보가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다. 이 후보는 “강 후보는 금품선거를 해 놓고서 반성은커녕 공천이 취소된 것을 민주당의 일부 적폐세력 탓 운운하고 있다”며 “모든 것을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후보를 사퇴하는 게 주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강 후보의 문제점이 조목조목 밝혀질 것”이라며 “차분한 마음으로 군민들과 함께 냉정하게 대처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의원 후보자로는 기호1번 민주당 차영수 후보, 기호4번 진보당 강광석 후보, 기호 5번 무소속 곽영체 후보가 등록하여 치열한 3파전을 예고했다. 예초 민주당 공천을 거머쥔 차영수 후보의 승리는 낙관적이었으나 강진 민주당의 분열정치로 지역민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리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의 치졸한 정치 행태를 비판하며 무소속 후보로 나선 곽영체 후보는 지난 군수 선거 때 박빙의 표 차이로 낙선한 저력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군의원 후보로는 가선거구 1-가,나,다,라 순으로 민주당의 노두섭, 김창주, 윤영남, 윤기현 후보, 무소속 기호4 위성식 후보, 무소속 기호5 조훤범 호부 , 무소속 기호6 배홍준 후보가 배정됐다.
군의원 나선거구에는 1-가,나,다 순으로 민주당 김보미, 정중섭, 서순선 후보, 무소속 기호4 김한성 후보가 배정됐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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