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서 매년 수상하던 영랑 시 문학상을 좀 더 전국에 알리고 위상을 높인다는 이유로
국내 굴지의'ㄷ'신문사와 업무 제휴를 맺고 수상자 선정을 보고서 요즈음 채택해 보지 못한 선정 방식을 보고 뒷맛이 씁쓸해 하는 기분이 들었다.
수상 방법은 옛 조선시대에 과거시험부터 공개로 누구나 응시할 기회를 주고 참여는 자유롭고 ,기회는 평등하며, 평가는 공정하게, 선비들의 선망의 꿈 과거 시험은 현재에 이르러 공모 채택으로 문인들 이라면 청운의 꿈을 안고 도전해 보는 문학 공모전이다.
본인 역시 전국 내로라하는 윤동주 문학상, 전국 작가문학상, 영랑백일장대회, 수원화성 전국 글짓기대회, 한겨레신문 세월호특집 공모전 등 도전해서 은상 ,금상, 대상, 최우수상을 피나는 노력으로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영랑시문학상은 심사 방법이 이해할 수 없는 특이한 방법으로 유명 신문사와 손을 잡으면 영랑 시 문학상 위상이 올라가는지 모르겠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일반인이 생각하기에 납득 안가는 방법으로 선정 방식이 선거로 치면, 전두환 정권때 체육관에서 대의원 몇명이 대통령을 뽑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묻고 싶다.
사회는 갈수록 투명하고 공정하며 ,밝은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데, 방법론이 일반 시민과 문인들에게 공감하지 못하고 밀실 행정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과거 이승만 대통령 시절 전국 문인들을 상대로 글짓기 대회 공모전이 있었다. 그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직접 지시해 전국 수 천 명 문인들이 공모해 유일하게 광주출신 정 소파 시인이 대상으로 뽑혀 시상금으로 손목시계를 주어졌다. 고로 영랑시문학상 위상을 높이려면 중앙 일간지 신문에 떳떳하게 공모를 하던가, 유명문학 잡지에 공고해서 평가를 받을수 있도록 권하고 싶다. 그래야만 제대로 알릴 수 있고 기회도 평등하다. 상금은 최고의 금액으로 주어지는데, 방법이 몇 사람만 골라서 하는 것이 짜고 친 고스톱과 흡사하며, 더군다나 17회 수상자 면면을 살펴보니 공동 주체한 신문사 신춘문예 출신이라니 흥부가 기가 막혀 노래가 나온다.
나는 고향 강진을 사랑한다. 무한한 발전을 기대하며, 군민이 행복하고 잘 살기를 바라고 항상 고향을 잊어 본적이 없다. 그래서 강진에 대해서 애향시를 매주 쓰고 강진 지역신문에 기고해 남다른 애정을 가져왔다. 철따라, 유행 따라, 사건 따라서 많은 시를 발표하고 계속 연구해 왔다. 그리고 신문에 시 작품이 실리면 사진 찍어 전국 인터넷 카페에 올려 소통하는 회원들 8천명이 동시에 손안에 들어가게 돼, 이로 인해서 강진을 다시 찾고 정 다산 선생의 초당과, 청자도요지, 가고 싶은 섬 가우도, 모란이 피기 까지는 영랑생가 등을 시로 전국에 알려서 현장방문을 많이 다녀갔다. 문학단체 여행도 일조를 하였다고 자부하고 싶다.
이렇듯 공과 사는 분명해야 되고, 진정한 문학상이 무엇인가 묻고 싶으며 환상적인 현상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중요하고, 뜬 구름 보다 가뭄에 적셔주는 한줄기의 물방울이 중요해 진정한 문학이 무엇인지 아는가 묻고 싶다. 프랑스 드골대통령은 국가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해당 관료를 불러 현재 프랑스에 시인들이 몇 명이나 되느냐 물었을 때, 상당수의 숫자를 말하자 안도의 숨을 쉬면서 그 정도면 됐다고 위안을 가졌다고 했다. 정말 위기 속에 국민을 위하고 희망차게 한다면 시대가 요구한 문인이다.
영랑시인도 일제 강점기 나라 잃은 슬픔도 모란을 주제로 표현, 감동을 일으켰다. 누구나 공감하고 참여하는 문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나, 지방자치 행정이 앞장서 주기를 바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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