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효도회 강진지회(회장 마삼섭)가 새해를 맞아 강진군 관내 홀로사는 어르신 70가정과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다문화 30가정 등 100가정에 닭장떡국을 제공해 훈훈함을 전했다.
연말연시 소외되기 쉬운 계층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인 닭장떡국을 전달함으로써 옛맛을 그리워하는 홀로사는 어르신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평소 이 음식을 접해 보지 못한 다문화가정에 한국음식을 알리는 계기가 됏다.
특히, 한국효도회 강진지회의 기부에 동참하기 위해 강진지역자활센터(센터장)에서는 전 직원과 자활참여자가 함께 닭장을 만드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어르신들의 약한 치아를 걱정해 닭 뼈를 발라내고 입맛을 돋우기 위해 전통간장인 조선간장을 사용, 또 건강식품인 황칠엑기스를 첨가해 맛을 더했다.
강진읍 동문마을 오정님(79)할머니는“요즘도 떡국은 가끔 먹지만 정성을 다 들인 닭장떡국은 오랜만이다”며“소중한 음식인만큼 이웃 친구들고 함께 잘 먹겠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마삼섭 강진지회장은“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내고 있는 회비로 홀로사는 어르신과 다문화가정에 건강식을 대접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앞으로도 관내 어르신들을 비롯한 소외계층이 직접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효도회 강진지회는 2014년 1월 마삼섭 회장을 비롯하여 김광현·정숙연(이상 부회장), 윤영선(사무국장)씨 등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사회 봉사단체로 우리 민족의 전통 문화유산인 효정신을 계승하고 경로효친을 실행하며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현재 16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 사진자료 : 지난 7일 한국효도회 강진지회 회원들이 닭장떡국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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