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군동 시목마을의 최희순(58년생)씨가 제8회 대한민국차품평대회에서 발효자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2015년 6월 12일에는 강진야생차품평대회에서 녹차부문 대상을 수상한 경력도 지닌 최희순씨다.
최희순씨는 “강진에 야생차가 많은데 특히 비파산, 금곡사 부근, 덕천 등지에 많다”며 “10여 년 전부터 차잎을 직접 따서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최희순씨는 “4월초부터 6월 사이에 먹을 양만 따는데, 이른새벽을 이용해 딴다”며 “녹차는 생잎을 채취해야 하는데 그 녹차가 아쉬울 정도로 시간이 흘렀을 때 만든 차가 발효차이다”고 설명했다.
최희순씨는 오후 2~3시경 태양빛으로 건조시킨 후 2~3일 정도 발효시키면서 발효차를 만들어왔다. 앞으로의 계획은 발효차를 직접 시중에 판매할 생각을 갖고 있어 프로정신으로 차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시상식을 가진 대한민국차품평대회 대회장 여연스님은 “최희순씨야말로 발효차가 무엇인줄을 터득한 다인이다”며 “앞으로 정진을 통해 강진차의 우수성을 홍보해 달라”고 강조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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