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농협 산악회 희망을 심다

우두봉 등산로 동백 숲 가꾸기

강진농협(조합장 김근진)은 제68회 식목일을 맞아 지난4일 ‘우두봉 등산로 희망 동백 숲 가꾸기’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보은산 약수터삼거리에서부터 우두봉 정상 일원까지(약1.6km) 등산로 주변을 따라 아름다운 동백숲 길 조성을 위한 동백나무를 식재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강진농협이 묘목대금 등 8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실시하였고, 임직원 120여명과 강진농협 여성산악회원 및 농가주부모임회원 80여여명 등 200여명이 함께 참여하여 우리지역 대표 관상 수종인 동백나무 1,000여 그루를 심고 지주대로 고정시켜 정성스럽게 식재하였다.

이날 나무심기에 참여한 모두가 큰 페트병 3~5개에 물을 담아와 괭이, 호미 등을 준비하여, 식재 후 활착률을 높이기 위하여 높이 1m~1.5m내외의 5~6년생 동백나무를 식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식목행사가 진행되었던 보은산 우두봉 자락은 하루 500여명의 지역주민이 이용 할 만큼 지역주민의 사랑과 애착이 유별나며 강진군민의 건강을 지켜주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있는 진산인 만큼 이날 식재한 동백나무가 몇 년의 세월이 흐르면 우아한 동백꽃으로 꾸며진 아름답고 멋진 등산로 숲길을 더욱 기대하게 하였다.

강진농협 김근진 조합장은 나무를 식재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 후 “나무를 심는 것은 우리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강진을 위하며 우리농협이 농업인의 희망과 미래를 심어주듯 동백나무를 이곳 산책로에 정성을 다하여 심기를 당부한다”며, “건강한 숲은 농업과 더불어 생명을 이끄는 생명산업이라 할 만큼 중요하지만 정작 우리는 숲에서 많은 혜택을 보면서도 이를 당연시 받아들이지만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을 만들 때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만큼 지역민도 식목일을 맞아 푸른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그루의 나무라도 심어보기를 권장한다”고 당부하였다.

또한, “내년부터는 더욱 철저히 준비하여 숲 가꾸기의 중요성과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기획하여 매년 행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송하훈 기자